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퍼온글
2021.03.10 14:45

중국 송나라의 도검

profile
조회 수 1667 댓글 26

112067316f6bb4.jpg

 

11206a26a0d3c9.jpg

 

62e7c0ccbbbbef.jpg

송나라 도검은 당나라의 날렵한 당태도와 달리 짧으면서도 묵직한 칼을 만들었습니다.

대략 칼날은 60cm 정도지만 무게가 1kg이나 됩니다.

사실상 도끼나 다름없는 무게와 생김세라고 할 수 있죠.

bf3b79314a119.jpg

 

bf3a7fc1e7a83.jpg
이런 검이 나타난 원인은 여진족 때문이죠.

괴자마라고 해서 말까지 온 몸에 철갑을 두른 중기병입니다. 

이런 중장갑에는 활도 칼도 창도 안 먹히니 둔기같은 걸 쓰는거죠.

 

P.S

6f715167630b76.jpg

 

1da9f861b7afb1.jpg

 

6f7153260ac2e9.jpg

 

1da9f563b91456.jpg

참고로 이전 시대인 당나라에서는 당태도를 썼습니다.

(이건 귀족용으로 장식을 잔뜩 한 건 감안하시길)

생긴 걸 보면 알겠지만 환도와 일본도에 은근히 영향을 준 걸로 유명하죠.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1.03.10 14:58
    송나라 도검이나 당태도 둘다 이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5:03
    당태도는 장식만 떼어내고 칼날이 휘면 딱 일본도의 형상이죠.
    사실 저 장식을 그대로 붙인 체로 만드는 일본도도 있는데, 주로 관복 입을 때 찼다고 하네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1.03.10 15:38
    장식은 별로고, 칼의 모양이 취향에 가깝네요.
    살짝 휘는것도 이쁘긴한데, 저런 직선에 가까운 물건이 더 깔끔하고 이뻐보이네요.

    위의 송나라 도검은 마체테의 직각버전 쯤으로 느껴지는데 깔끔한게 일품이라..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6:03
    저는 저렇게 화려한 장식의 일본도(타치)를 사보고 싶었는데
    일단 사도 쓸 곳도 없고 보관도 어려워서 망설이다가 놓혔어요.
    https://www.dynastyforge.com/swords/japanese_arms/daimyo_class_tamahagane/daimyo_tamahagane_thousand_sparrow_tachi/
    https://www.dynastyforge.com/swords/japanese_arms/daimyo_class_tamahagane/daimyo_tamahagane_gold_mon_tachi/
    사실상 저것들은 당태도의 현지화 버전이나 다름없죠.

    물론 일본에서 도공에게 제작의뢰하면 되는데 가격이 차 한대값이 나와서 말입니다.
  • profile
    야메떼 2021.03.10 15:38
    우리나라의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는 고구려 시절부터 이어내려온 물건으로 압니다.
    고구려 개마무사의 무장이였으니 최소 수나라 이전부터 있던 무기입니다.
    당태도와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5:43
    아.. 그 제가 말한 환도는 고려~조선시기의 검을 뜻하는 거였어요. 환두대도는 말씀대로 당태도 이전의 칼이죠.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21.03.10 16:05
    문득 신조협려에 나오는 현철중검이 떠오르는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30
    사실 무협지가 아주 역사 근거가 없지는 않아요.
  • profile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1.03.10 16:28
    일반적인 박도 등장 이전의 도검일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30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저 검은 둔기의 역할을 강조한 게 차이라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세라프 2021.03.10 17:06
    저걸로 찌르지는 못할테니 검은 아니겠고....
    도-끼 라고 해야겠네요. ㄷㄷㄷ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29
    칼날 달린 둔기나 다름없죠. 유럽도 보면 이런 둔기 아니면 송곳같은 검으로 발달하더군요.
  • profile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21.03.10 17:25
    신기하네요. 보통은 워파이크 같은 물건을 많이 쓰던데... 중갑의 종류가 달라서 저런 차이가 난 걸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28
    의외로 중국, 고려에서 재미 본 무기가 장봉이었다고 해요. 그냥 실팍하고 긴 나무막대기지만 저걸로 찌르거내 때리면 충격이 갑옷 안에도 전해진다고...
  • profile
    동방의빛 2021.03.10 17:57
    조선군도 여진족이 주적이다보니 검 길이가 짧아졌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도 정도 길이인건 의외였지만요. 덩치 차이 때문이었으려나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6
    의외로 덩치 차이보다는 아무리 칼이 짧아도 60cm는 되야 전투에서 의미있는 전투력이 나와서가 클 거 같아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21.03.10 18:48
    디자인이 인상적이구나 싶다가 뒤에 중갑기병 보고 납득했더랬지요. 근데 저런 관련 자료는 용캐 대혁명안당했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8
    중국 본토에 자료가 없어도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 자료가 많이 남아있죠.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10 19:30
    도병은 말 그대로 도끼병과와도 비슷합니다. 방패를 들고 적을 쳐서 죽이는 것인데 본문의 언급하신바와 같이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되 근접전에서 발휘됩니다. 창을 주력으로 하는 창병에 강한 편이죠. 허나, 기병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도 기병이 되면 어떨까? 창 기병에 비해 기민하고 유연하나 창 기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적은 공략하기가 어렵지요. 창 기병 또한 도 기병에 비해서 양손 창을 휘두르니 원거리 공격에는 취약한 점은 쌤쌤이죠. 도 기병은 활을 뒤에 차서 공격하거나 방패를 같이 들어 원거리 방어를 합니다.

    라고 게임 공략에 쓰여있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9
    의외로 한 2미터 정도 되는 장봉이 저런 중갑옷 잡는데 좋다고 하더군요.
  • ?
    사랑방안주인 2021.03.10 20:19
    저런 칼들 국내에서 소지가 가능한가요? 불법같은데 돈만 있으면 사고 싶은 로망이 있네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4
    사는 방법은 아는데 좀 귀찮아요.
  • ?
    사랑방안주인 2021.03.10 20:55
    경찰과 많이 엮일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7
    (대충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고요 짤)
    농담이고 도검 수입대행하는 업체에 수수료 한 15~20만원만 주면 해외직구가 가능합니다.
  • profile
    무식한공병 2021.03.10 22:52
    태극권의 태극검도 그렇고 팔극권의 육합대창도 그렇고 저런 중국 병기들을 볼 때마다 그런 현란한 무기술이 생각나더군요. 중국무술의 맨손은 요즘 같은 시대에야 영 별로라는 게 파헤쳐졌지만 근래에 서양발 검술들이 여러 단체들에서 대련을 해보고 이런 것을 보면 쿵푸도 대련으로 무기술 검증만 잘 되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youtu.be/9ElZyiyJwZY?t=344
    링크는 한 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서...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1 17:38
    사실 중국 무술은 그 시대에는 충분한 힘이 있었지만, 다른 무술이나 격투기가 의학, 과학을 업고 개선해서 밀린다고 생각해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753 잡담 만우절에는 응애를 외치세요 23 file 괴상한_외계인 2021.04.01 359
50752 잡담 흑흑 고민이 많습니다 5 맛이간_만두 2021.04.01 160
50751 잡담 이렇게 글쓰다가 16 크앙크앙_찌개 2021.04.01 189
50750 잡담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5 file 죽이된_찌개 2021.04.01 162
50749 잡담 사랑해요 12 file 얼큰한_돼지고기 2021.04.01 502
50748 잡담 생일이 찾아왔네요 11 성실한_조림 2021.04.01 163
50747 잡담 하와와한 여고생 등장 8 지저분한_경단 2021.04.01 186
50746 잡담 아니 낄대인 이게 무슨소리요? 4 얄팍한_피자 2021.04.01 235
50745 잡담 저는 사실 채식주의자입니다. 2 file 진득한_햄버거 2021.04.01 137
50744 잡담 이건 혹시.. 평소 쓸 수 없던 이야기를 2 file 덜익은_벵갈 2021.04.01 145
50743 잡담 여러분들 닉네임이 바뀌었으니까 말하는건데요 16 file 괴상한_소고기 2021.04.01 293
50742 잡담 게시판이 뭔가 이상해졌어요. 2 이상한_핫도그 2021.04.01 120
50741 잡담 호에에~ 닉네임 뭐에요?! 4 쥬시한_핫도그 2021.04.01 135
50740 잡담 닉네임이 2 file 느끼한_바베큐 2021.04.01 136
50739 잡담 아니 어째서 5 공정한_회 2021.04.01 97
50738 잡담 다들 누구얏 5 기름진_마파두부 2021.04.01 138
50737 방구차 저의 닉네임은 무엇일까요! 두근두근 8 성실한_볶음밥 2021.04.01 189
50736 잡담 엌ㅋㅋ 파주딱자냐?? 달린다!!! 8 file 얼큰한_스테이크 2021.04.01 203
50735 잡담 오 이게 만우절이군요ㄷㄷ 1 잠자는_새우 2021.04.01 105
50734 잡담 이제부터 기글은 캬루가 지배한다! 8 file 눅눅한_어묵 2021.04.01 973
50733 잡담 여러분... 오늘만 닉이 이렇지 내일부터는 안그렇... 2 file 타버린_놀숲 2021.04.01 152
50732 잡담 선물받은 키보드 근황 2 file 축축한_어묵 2021.04.01 180
50731 잡담 2021년 만우절 이벤트는 닉네임 변경이군요! 7 매콤한_마라탕 2021.04.01 220
50730 잡담 기글 산타다가 갑자기 닉네임 바뀌어서 어리둥절... 숙성된_샐러드 2021.04.01 117
50729 잡담 이히히히 개똥발싸 뿌지직뿌지직 방구뿡뿡 5 달콤한_순대 2021.04.01 217
50728 잡담 아니 다들 닉네임이 왜그러세요 14 이상한_재규어 2021.04.01 251
50727 장터 저도 등산로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3 file 아늑한_만두 2021.04.01 444
50726 공지사항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150 이기적인_소바 2021.04.01 3129
50725 장터 뜬금없는 등산로 오픈 28 file 얼큰한_스튜 2021.03.31 949
50724 잡담 아이패드 미니를 슬쩍 기웃거려봤습니다만... 12 file 포도맛계란 2021.03.31 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 2790 Next
/ 2790

최근 코멘트 30개

AMD
더함
MSI 코리아
한미마이크로닉스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