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집 주차장 입구에다 공유 스쿠터를 대놨더라고요. 치우려고 하면 삑삑삑 경보음을 내고, 무거워서 옮기기도 힘들고, 해외 업체라서 신고해도 바로바로 대꾸도 안해준다고 하네요.
손잡이에 똥이나 발라둘까 고민했는데, 다음번 사용자가 여기에 주차해둔 사람이란 보장도 없고요.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사라져서 일단은 잊고 있었는데...
오늘 치과 가면서 본 광경입니다.
인도 한켠을 완전 점유했군요. 뻥 좀 보태면 붕어빵 노점상 포장마차 하나 쯤은 되겠어요.
저렇게 뻔뻔하게 차지하길래, 처음에는 강서구나 서울시 차원에서 진행하는 국가적인 서비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그런 건 아니군요.
전동킥보드 규제강화 법안은 이번에 새로 나왔던데, 그것 이전에 공유 킥보드의 주차 관련해서도 제한을 좀 빡세게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지들이 뭐라고 인도를 맘대로 차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