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돌아와서 호텔에서 6일간 격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격리중입니다.
원래는 4일을 더 갇혀지내야 했는데,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짧아져서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됩니다.
일본에서 격리를 받아보니...
1. 일본도 사람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공항과 같이 몰려있는 곳은 바글바글합니다만 그 뒤로는 나몰라라 모드입니다.
공항에서는 승객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앉아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호텔에 도착하고부터는 우리나라와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2. 다들 의미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매뉴얼의 나라답게 매뉴얼대로 관리를 합니다만, 열심히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모습은 1도 없습니다. 뭐, 요사이 일본의 감염자수를 보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짜증도 내면서 불친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3. 이제 한계입니다.
시설격리가 끝나고 다시 국제선건물로 돌아와 렌터카를 빌리러 가서 이야기를 잠깐 해보니, 바이러스때문이 아니라 장사가 안되서 큰일이라는 말을 언뜻 들었습니다. 제가 참 오래간만에 온 손님인 모양입니다. 올해말이나 내년초에는 격리같은 짓을 포기할것 같습니다. 자의던 타의던.
조금은 나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 주변도 난리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