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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_221258.jpg

 

"한중일 한자암기박사"라는 책 보고 있는데, 

모든 글자가 그렇진 않지만 일부 한자는 한자를 새로 만든 수준이네요.

 

樂(즐거울 락)의 일본 한자는 楽이고 중국 간체자는 乐이길래.

藥(약 약)는 樂위에 艹가 붙은 것일 뿐이니까 일본 한자는 薬이고 중국한자는 艹+乐 라고 생각했더니 아니였습니다.

중국 간체자는 药라는 괴랄한 한자더군요.

그 밖에 後(뒤 후)자가 后(임금 후)자가와 합쳐져 버린다던지...

麵(국수 면)이 面(면 면)자와 합쳐버린다던지...

심지어는 乾(하늘 건), 幹(줄기 간), 榦(줄기 간) 干(방패 간) 네 글자를 干(방패 간) 하나로 통합한거는 충격과 공포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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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컴맹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04 23:03
    말씀처럼 일부 간체자는 정자와 차이가 심하더군요. 그래서 더 어려웠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6.04 23:14
    음.. 일단 일본어 한자암기박사나 일본어 상용한자 무작정 따라하기로 한자를 다 잡은 후 영역 확장한다는 느낌으로 간자를 접하는게 그나마 쉽습니다. 아니면 정 반대로 간자부터 다 잡고 한국이나 일본 한자 번체를 보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암기가 뒤섞이고 양이 두배로 늘어나는 기분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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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녀자 2021.06.04 23:20
    아직 중국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간체자는 대충 훑어보기만 하고, 일본어 초딩 한자, 일본어 상용한자 순으로 외울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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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6.04 23:25
    그럼 충분하십니다. 저 간자란 것도 보면 왜 저렇게 일관성이 없거나 막 합치곤 하냐 하면 저게 약자나 민중들이 막 줄여쓰던 것을 반영해서 그렇습니다. 달리 말하면 한자를 어느정도 암기하고 쓰기 시작하면 아 왜 저걸 저렇게 간략화하거나 합쳤나 하는 감이 잡히실 거에요.
  • profile
    천군낙원 2021.06.04 23:56
    저의 경우에는 한자를 본격적으로 접한게 초등학교때 중국 유학을 가면서여서 그런지 되려 번체가 어색하더라고요. 근데 신기한건 간체를 배웠지만 번체도 어느정도 알아봅니다(?) 그래서 한자2급도 별로 공부안했는데 금방 따지더라고요. 1급은 조금 어렵고요. 대신에 일어는 헷깔립니다. 어떤건 간체, 어떤건 번체, 어떤건 일본에서 만든 한자. 그래서 일어는 그냥 회화만 좀 공부하고 한자는 때려쳤습니다.
  • ?
    하아암 2021.06.05 07:59
    책이 노트 형식
  • profile
    부녀자 2021.06.05 08:51
    알라딘에서 구매하면 '스프링 분철' 옵션 선택할 수 있거든요.
  • profile
    title: 야행성skyknight      ][ ☆ ][ 2021.06.05 13:32
    제가 간체자를 혐오를 넘어 통째로 지우고 싶어하는 이유중 하나죠..
    + 이런 책은 왠지 보관이나 읽기 매우 편리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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