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을 잠시 쉬게 하기 위해서 저렴한 왼손 버티컬 마우스를 사봤어요.
(원래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가격이 15000원 밖에 안하더라고요...)
원래 마우스나 키보드에 돈을 아끼진 않지만 이미 비싼 기가바이트(!) 마우스가 있기 때문에 또 사긴 그랬거든요..
한가지 걱정되는건 무선 마우스란 점이었는데, 유선이 더 비싸더라고요..;;
그래도 건전지 한번 넣으면 3개월 정도 쓸 수 있다길래 괜찮다 싶었지요.
그래서 물건을 뜯었는데....마우스 하단에 이렇게 적혀 있네요.
"하루 두시간 사용시 3개월"
역시 시간 표기를 안하는 사람들은 다 모땠어요! 하루 두 시간? 기가 차네요.
(주5일 8시간 사용시...란 글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무튼, 생각보다 크기는 작은 느낌이네요. 일반 버티컬마우스보다는 작은 듯 해요.
버튼이나 휠은 싼물건이 으레 그렇듯이 손가락 힘이 좀 들어가고요.
그래도 이 가격대 마우스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점에선 높게 쳐줄 만한 것이,
오른손 버티컬 마우스는 쓸데없이 프리미엄이 붙잖아요?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는 십만원이 넘어가는 주제에 다크필드도, 무한 휠도 안 넣어주더라고요...)
그 밖에 1600DPI에 DPI 변경 버튼이 있는데, 이런걸 굳이 넣어서 가격을 높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어찌되었건, 그래도 일단 왼손 마우스라고 일반 마우스 쓸 때보단 낫긴 하네요.
(기가바이트 오너 주제에 너무 말이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