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팩에 몇천원하는 거 사먹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의 딸기는 그런 가격에 구매할 수 없더군요.
더군다나 내년은 더 심할거라고 들어서 눈 딱 감고 딸기를 샀습니다.
작은 스티로폼 상자에 3만원... 딸기는 27개 들어있었어요.
품종은 설향이라던데 과육이 크고 단단하긴 하지만 단맛은 끝부분만 어느정도 도는 편이고 꼭지에 가까워질수록 맹맹해지더군요.
향은 좋았습니다.
좀 박한 평가와는 다르게 딸기들은 게 눈 감추듯이 사라졌습니다...
개당 천원이 넘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나름 맛있었으니 됐어요.
달달한 품종 딸기도 먹어보고 싶은데 구매할 곳이 마땅치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