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index.php?mid=bbs&page=2&document_srl=377167
다행히 연휴때 핥을 수 있게(??) 오늘 도착했네요~
저가폰 카메라라서 사진게시판에 올리기는 좀 쪽팔리고..
로젠택배의 가혹한 시련을 잘 견뎌낸 포장.
꺼내서 몇 번 비틀고 누르고 괴롭혀 봤는데,
몸체 두께는 파트에 따라 0.8~1T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엄청 질기고 섀시에 Flex가 거의 없어요.
상단/전면/하단 베젤은 알루미늄인데 Brushed라서 지문이 많이 묻습니다. 샌드블라스트 코팅이 나았을 텐데 아쉬운 점.
하드베이입니다. 7개 모두 개별로 나사가 체결되네요. 여러 개 묶은 베이는 공진음이 증폭되는 걸 잘 캐치한 설계.
이것도 누르고 비틀고 괴롭혀 봤는데 딴딴합니다. 아 손 아파.
상단의 네모는 무선충전기입니다.
전면 도어는 왼쪽 상단을 누르면 열리는 자석식인데, 이게 좀 조악합니다. 아쉬운 점 중 하나.
750d가 이 부분은 더 잘 만들었지요.
뒷판 패널과 전면, 상단, 하단 베젤 내부는 방음재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이거 때문에 선정리공간이 꽤 줄어요.
선정리 스킬 상급자를 위한 케이스입니다. 부품이 좀 많다 싶으면 뒷판 닫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학살을 외치면 조립완료. 뒷판 닫기 위한 선정리가 제일 오래 걸렸네요.
일단 이름값은 확실히 합니다. 7200RPM 하드 6개가 도는데 공진음? 그게 뭐야 먹는 건가? 가 돼 버리네요.
팬, 하드 소음 하나는 잘 막아주니 목적달성은 했습니다.
다만 글카 팬 소음에는 좀 약하네요. 팬을 수동으로 올리면 소음이 좀 많이 샙니다. PCIe 쪽이 너무 뚫려 있어서..
이걸 방음설계에도 불구하고 통풍이 잘 되게, 그래서 아예 글카 팬속을 낮춰 상쇄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듯 보이네요.
기존 750d보다 시퓨, 글카 온도가 팍 떨어집니다.
글카는 실내온도 26도 기준 풀로드 65도.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하지만,
조악한 도어와 방음재 때문에 크기에 비해 좁은 선정리 공간, 지문 많이 묻는 베젤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