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예비용으로 맞췄던 안경이 저번주에 끼고 자다가 부러졌었습니다.
코다리 부분이 금이갔는지 부러지지 않는 반대편 코다리 부분도 금이 가있던게 테를 잘못골랐나 봐요, 이런적은 처음이었네요
안경테만 수리할까 생각도 했는데, 안경 자체에 불만이 있어서 새로 해보자 생각이 들더군요
부러진 안경은 처음 꼈을때 되게 어지러워서 항의하고, 검안테로 렌즈 재대로 된건지 해달라 해도안해주고..
같은가게의 다른 안경사에게 가져가니 난시축이 틀렸다고 재가공 맡기고 ..
결국, 어지러워서 막상 훈련소에서는 안쓰고, 사회에 나와서 (아까워서) 쓰다가 적응좀 되니 부러졌는데
다른 안경점에 갔더니 예비용으로 쓰는 안경(4년 넘은)과 시력이 비슷한데 괜히 도수를 바꿔서 어지럽게 했다고 하네요.
(시력측정 제대로 안할때 거절했어야 했는데, 쩝.. 이미 지나간거라지만 16만원이 아까운..)
안경테도 더 가벼운걸로 모양도 다른형태로 골라보고~ 하니 렌즈를 선택할때가 왔는데.
국산렌즈가 양면비구면 1.67에 12만원.. 테까지 22만원이라는데 호야렌즈로 얉은가공 선택하면 30에 해준다고 해서,
여태까지 눈에는 비싸게 안해봤었는데 해보자 하고 질렀었습니다.
오늘 완성됬다고 받아왔는데,
가볍고 테 안에 렌즈도 딱 들어가있고 렌즈테도 딱맞아서 좋고..어지럽지도 않고 딱 맞네요.
호야렌즈가 음청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경에 정품인증서 받아보긴 처음입니다 ㄷㄷ..
사고나니 코팅이 제일 좋은게 아니라길래 추가할껄 하면서 잠깐 시무룩(..)하기도 하고.
시력이 오른쪽이 +4.75 , -2.35 정도의 디옵터에 인쪽이 +3.7 -2.3 이라서 그런지 싸고 빠르게 가공하는 분들이 부러울때가 많네요
간만에 만족스러운 안경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