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려고 하니 12시 30분부터 지금까지 뒤척이고 있습니다.
애매하게 비행기 가는 시간이 12시로 잡혔습니다.
이동시간이 버스던 전철이던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반 잡아야 하고,
거기에 각종 수속 및 대기 시간도 두시간 잡아야 하죠.
그러니 잠을 지금 자봐야 한 3시간 잘까 말까고, 혹시라도 늦잠자면 곤란해집니다.
그냥 밤 새는 걸 고를 수밖에..
차라리 어제 저녁에 밥 먹고 바로 공항 가 있을걸 그랬습니다.
찜질방도 있고, 캡슐호텔도 있고, 무엇보다 이동 시간 여유가 있으니 푹 자도 되죠.
오늘 얻은 교훈은 하나, 비행기표가 애매하게 이른 시간이면 차라리 공항 노숙이 낫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