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지른 것들 중에서 베스트와 워스트를 꼽아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른 순위임을 밝힙니다.
워스트 3 - G패드5
패드 자체만 놓고보자면 최저가에 잘 산 물건임이 틀림없습니다.
구입과정에서 이상한 문제로 인해 교환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문제는 이걸 사는 바람에 레노버P11 대란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국산제품이라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반값밖에 안되는 P11의 가격은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단 말이죠.
워스트 2- 프리본 MP3 골전도이어폰
내장메모리를 이용한 MP3기능이 포함된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따로 폰이랑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청력 보호를 위해 구입을 했습니다만
사자마자 USB연결해서 MP3파일을 전송하는데 속도가 제대로 안나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PC 연결이 끊어져요.
내장 MP3기능은 포기하고 그냥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데 1시간만에 배터리 없다고 나오네요.
소리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말이죠.
결국 불량 당첨으로 인한 환불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워스트1 - 한성멀티페어링 키보드
작년에 워스트로 꼽았던 게 로지텍 K580이었는데 올해 워스트 역시 키보드입니다.
작년 로지텍 K580은 레이아웃이 문제였다면 이 키보드는 재질이 문제였습니다.
그로인해 통통거리는 소리는 참을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유튜브 댓글에 어느분이 내부를 열어서 덮개 안쪽에 완충제 같은 걸 넣으면 소음이 없어진다고 하셨는데
전 이미 다른 키보드를 사버렸단 말이죠.
베스트 3 - 복합광파오븐레인지
오랫동안 벼르던 오븐을 드디어 샀습니다.
원래는 냄비형태의 둥그런 광파오븐을 사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큰 덩치로 인해 놔둘 공간이 없다는 점 때문에 다소 비싼 저걸로 급선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거 산 이후로 냉동피자를 더 많이 사먹는 것 같네요.
그로인해 뱃살이 두터워지는 사이드이펙트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뭐 어쨌든 만족했으므로...
베스트2 - 트라우버 무선청소기
역시나 꽤 오래동안 위시리스트에 있던 무선청소기를 드디어 마련했습니다.
해외직구라서 AS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조용함과 코드리스의 편리함,
그리고 먼지통 비우기의 간편함 등으로 인해 당당히 베스트2에 올랐습니다.
언제든 먼지만 보이면 브러시 끼워서 쓱싹~
베스트1 - 로지텍 G913 TKL 키보드
워스트 1위에 꼽힌 키보드 덕분에 베스트 1위에 꼽힌 키보드를 장만했었습니다.
우연히 들른 일렉트로마트에서 역시 우연히 만져본 키보드 하나에 마음이 쏙 뺐겼더랬죠.
생각보다 많이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마음을 접었다가
또다시 우연히 알게된 할인소식 때문에 덜컥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타건감과 만듦새.
그리고 매일매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베스트1에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