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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2.27 22:33

여러모로 적당한 근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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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78 댓글 21

기글에 가끔 오는데 일단 글을 남겨봅니다. 친구들 말고도 가끔은  마이너한 주제로 친절한 인터넷의 분들과 대화가 하고 싶어지니까요 :)

 

1. 최근에 제 집 바로 옆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와 집 밖을 자주 못 나가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제가 가려고 했던 클래식 바가 있는 시내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서 갈 수가 없고.. 여러모로 밖의 바람을 많이 마시고 싶은데, 참 아쉬워요.

 

2. 계속 집착했던 음향 기기에 대한 욕심은 이래저래 풀어진 것 같습니다. 저가부터 고가의(물론 300대를 넘어가는 모델들은 아니었습니다. SR-009는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여러 모델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손을 대는 일은 많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파는 것도 귀찮고 수업료를 생각하니 참 속이 쓰렸지만.. -_-

 

그래도 그냥 팔아서 다른 사람이 잘 써주는 것이 더 좋을 뿐더러, 음향 기기를 애지중지 다루는 것은 역시 제 타입에는 그리 안 맞더라구요. 그렇게 망설임 없이 몇 개는 팔아버렸어요. 너무 저가형 모델들은 돈이 안 되니까 그냥 내비두었지만요. 나중에 무료 나눔이나 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결국 안 쓰는 것들은 팔아버리고, 적당히 남겼습니다. 지금 주로 쓰는 구성은 헤드폰+앰프로 1100달러 정도인데, 가격 대비 만족스러우니 상급기에 대한 욕심이 나도 그냥 참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또 기변을 하기에는 돈도 아깝네요 -ㅅ-... 오디오 미신도 빠질 뻔 했는데, 이건 어찌저찌 잘 빠져나갔습니다. 다행이에요.

 

근데 헤드폰보다 더 많이 쓰는 건 7만원도 안 되는 이어폰입니다. 역시 편한 게 최고일 뿐더러, 잘 때 꽂고 자면 귀마개로 참 좋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쟁여놓았어요 :)

 

이렇게 이어폰 수면 도구로 전락한 현실로 인해서 이것보다 더 비싼 이어폰도 그냥 파우치에 넣어서 내팽겨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귀찮은데 그냥 팔아버릴까 싶긴 한데... 역시 귀찮아요. 포기. 성격이 이러니 참 사회에 나가서 뭘 잘할 지 스스로 걱정됩니다 -_-

 

다른 잡다한 저가형들과 케이블은 다 합쳐도 20만원이 넘을까 말까 한 것들이니, 그냥 가지고 있어도 될 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무료 나눔을 하면 되겠죠 :)

 

3. 핸드폰도 정착했습니다. 처음엔 아이폰이 불편해도 이쁘니까 아X나 XS를 중고로 만져보고 애플 스토어 리퍼 제품이나 미개봉을 구매할까 했는데, 폰으로 딱히 하는 것도 없으니 자주 만지작해본 LG나 그대로 사야겠다.. 싶어서 Q9 one을 구매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원 OS도 같은 안드니까 적응이 빠를 테고 엘지의 기능들도 그대로 쓸 수 있으니 잘 쓰겠지 했는데, 노크온도 없고 익숙해진 Always-on 디스플레이도 없는 거 같군요.

이건 좀 실망 -_- 키패드도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하단 바 설정이 고정이고 바꿀 수가 없으니 조금 더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20만원에 검수만 한 미개봉급을 구매했으니까 괜히 샀다라는 느낌은 덜 드네요. 적당히를 목표로 익숙해져야겠어요.

 

이상 잡다한 글은 여기서 끝입니다. 주저리가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궁금하신 점은 없으시겠지만 있다면 말해주세요. 음향이면 더 좋구요 :)



  • profile
    우즈      ლ(╹◡╹ლ)  2020.02.27 22:43
    음향기기는 중급형으로 충분히 만족하는데, 정작 음향기기를 들을만 한 셋업으로 맞추고 보니 음원이 고프네요... ㅠㅠ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2:48
    음원은 그냥 타이달 마스터 계정으로 스트리밍을 하면 괜찮더라구요. 비슷한 성향의 노래를 섞은 마이 믹스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알아서 노래를 추천해 주니 편해요. 문제는 한국 노래가 많이 없는 것 정도?
  • profile
    우즈      ლ(╹◡╹ლ)  2020.02.27 22:55
    참 스트리밍이 좋긴 좋은데... 어차피 보컬있는 곡은 거의 배제하고 들으니 그건 문제는 없을 듯 한데, 스트리밍 비용 + 다양한 기기로 청취 불가능하다는 점이 꽤 부담스럽더라고요. 타이달은 얼마 나가나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2:59
    타이달 마스터를 아마 VPN으로 가입하셔야 하는 것으로 알아요. 혼자 가입하시면 한 달에 12달러 정도고 패밀리로 가입하면 5천원 정도입니다. 패밀리로 하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죠. 그런데 이베이에서 타이달 마스터로 6달 계정을 9달러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간에 로그인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건데, 셀러한테 메시지 보내면 새로 계정을 보내줍니다. 찝찝하시면 티이덜 패밀리가 나으실 것 같아요.
  • profile
    우즈      ლ(╹◡╹ლ)  2020.02.27 23:01
    아 하이파이는 19달러네요... 패밀리 / 스탠다드는 손실음원 스트리밍인가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3:02
    스탠다드는 가입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패밀리는 마스터 품질로 문제 없이 재생 가능해요. 제가 패밀리 계정을 쓰고 있습니다.
  • ?
    anonymosu 2020.02.27 22:49
    저도 Q9 ONE 사용하고 있는데 DAP로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LG 폰 자체를 사용해보는 게 처음이라 지금까지 사용해 본 기기 중에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하면서 쓰고 있는데(리시버는 포낙 pfe만 계속 쓰고 있습니다) 고급 기기도 사용해본 적 없고 체계적인 공부 없이 잡히는 대로만 써봐서 얼마나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2:55
    저가형 댑과 비교하면 이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도 없고 신경쓰이는 튜닝 장난도 딱히 없어요 :)
    여러 플레뉴 모델들과 소니 DAP를 썼는데, 플2 정도의 기기로 가시는 것이 아니면 Q9 one으로 쓰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 ?
    anonymosu 2020.02.27 22:59
    답변 감사드립니다. 유심칩 꽂히는 음향기기라는 설이 정말이었군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3:01
    스마트폰 기능이 있는 DAP가 정확합니다. 스마트폰으로는 부족하고 Dap로는 성능이 괜찮으니 :)
  • profile
    기온 2020.02.27 23:02
    엥간한 저가형보다 낫긴한데 메이주DAC에 무저항잭 끼면 그게 더 소리가 좋습니다.
  • profile
    기온 2020.02.27 23:03
    스탁스도 들어보면 호불호 갈릴텐데 가격에다 접근성까지 낮으니 신격화되는 면도 없잖아 있어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3:05
    스탁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직접 들어보지 않고 앰프/배터리 전원과 파워 컨디셔너/밸런스드 연결/DAC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참 아쉽습니다. 009는 블루 하와이와 같이 써야 제 성능을 발휘한다는 말을 하던 사람이 있는데 정작 그 사람은 람다 계열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었으니... 신격화가 정확한 표현 같네요.
  • profile
    DEEP      뭐, 레식 암튼 돌아가면 적당한 성능 아닐까요? 2020.02.27 23:42
    스탁스 좋아하시는 분이 기글에 계셨군요
    옆에 플쩍 베이어 1990pro를 끼워두고 갑니다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7 23:50
    스탁스는 이미 여럿 손절을 치고 팔아버렸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Hifiman의 헤드폰을 쓰고 있어요. DT1990은 록/메탈에서 많은 칭찬을 얻던데, 다이내믹한 노래를 많이 듣지 않아서 일단 청음만 해볼 계획입니다 :)
  • profile
    DEEP      뭐, 레식 암튼 돌아가면 적당한 성능 아닐까요? 2020.02.28 00:00
    나름 보컬도 잘 뽑더라고요
    다만 깔끔하게 깍 떨어지는 느낌의 보컬보단 풍부하다고 해야하나... 그랬어요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8 00:22
    은근 반전 매력이군요. 청음 리스트에 담아두겠습니다 :)
  • profile
    title: 민트초코코알라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20.02.28 01:16
    가격을 떠나서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게 있는것 같습니다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8 01:50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냥 편한 것이 손이 더 많이 가니까요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20.02.28 09:18
    주변에 꼭 있었으면 하는 분이군요..
    음향 관련해서는 우퍼와 스피커, 지향과 무지향, 2채널과 5채널만 구분 할줄 알다 보니..
    ^^)b
  • profile
    ChrisR      문찐 2020.02.28 16:25
    저는 지식이 미천해서 기본과 조금씩 경험한 것들 밖에는 말할 게 없습니다 -ㅅ-... 지식을 더 쌓아야 하는데 뇌도 안 따라주고, 게으르니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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