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카툭튀가 위압적이더군요.
다른 폰들의 카툭튀가 낮은 플라스틱 과속방지턱이라면 노트 20 울트라의 카툭튀는 표준규격따윈 개나주고 시멘트 발라서 대충 높게 만들어놨는데 관리도 안되서 모서리가 깨져버린, 그런 과속방지턱 카툭튀 같네요.
도난방지태그 때문에 테이블에 두고 쓰지는 못했지만 그 압도적인 두께를 보았을 때 두고 쓴다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가벼운 기기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만 카툭튀 말고 다른 요소는 역시 삼성 플래그쉽 답네요. 단단하고 마감 괜찮고 화면 부드럽고... 근데 그 모든 걸 카툭튀의 위엄이 다 잡아먹어서 저한테는 매력이 빵점이네요. 원래부터 카툭튀에 예민한 성격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