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Windows 10을 포맷해버렸어요.
그런 김에 이제는 더 깔끔하게 잘 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스템을 셋팅했는데,,,
온라인 뱅킹이 걸림돌이더라구요. 이것들은 까는 그 순간부터 CPU 자원을 갉아먹기 시작하는 아이들이니...
요즘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하더라구요. 특히 Windows 10은 WIndows 8.1쪽에서 호환된게 대체로 잘 넘어가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간건지, 자잘한 문제가 계속 있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대충 인터넷에보니 몇가지 방법을 얘기하더군요.
1. 근본적인 해결책인, 결제 및 금융 서비스용으로 PC를 하나 둔다.
- 정말 근본적인 해결책인만큼 불편한게 많죠, 제가 원할때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닌데다 PC가 다르니 사용하는데 귀찮아질 수 있는 점도 있고, 애초에 그걸 꾸밀만한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당장 넷북이 있긴 하지만 넷북의 그 조그마한 화면으로 뱅킹하고 싶지는 않네요.)
2. 가상머신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다.
- 우선 가상머신을 위한 PC 성능이 꽤 많이 필요한것이 첫번째 걸림돌이고, 두번째가 용량 문제도 있고 하네요,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가상머신이라고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3. 그냥 쓴다.
- 는 그로 인해 포맷한거나 마찬가지라서...
4.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다.
- 라고 생각을 하고 이미 공기기 폰 하나는 뱅킹용으로 빼 뒀습니다. 그래서 꽤 유용하게 잘 쓰고는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PC로 하는 뱅킹 서비스의 정보력이나, 작업의 편리함은 따라오긴 힘들더라구요.
이것저것 견적 다 내다보니, 결국은 가상머신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일단 테스트 삼아 개발용으로 만들어둔 Windows 7 가상머신에다가 뱅킹을 해 보았는데,
꽤? 나쁘지 않네요. 당장 하드디스크에다가 설치한 상황이라 느릴 법도 하고, 버추얼 박스라서 혹시나 막힐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일단 제가 사용하는 뱅킹 서비스 4곳은 문제없이 잘 접속할 수 있고 이체도 잘 되네요.
이정도면 실 사용해도 충분한 수준인거 같고,
가상 하드디스크 용량이 대충 30기가 정도 나오는거 같던데, 이제 용량만 최대한 많이 줄여서 SSD에다가 설치해 두면 크게 불편함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 Windows 7에서 Windows XP Mode 라는것 처럼 창만 리모트로 불러와서 하는 방법도 해 보고는 싶은데, 그런 방법이 있던거 같긴 하지만 귀찮으니 이정도만 하고 끝내야겠어요.
버추얼박스에 윈7올려서 쓰는데 일부 정부 사이트 빼곤 왠만하면 잘 작동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