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 때 기글에는 따로 글을 작성 안 했지만, 오늘로 라섹수술 40일째입니다.
기존의 눈이 양쪽 눈 -8 디옵터 / 난시 -2 정도여서 병원에서 잡아준 목표시력이 0.9였는데
오늘 양쪽 눈 0.8까지 올라왔어요. 난시는 여전하지만.
빛 번짐도 초기에 있었다가 지금은 많이 없어졌고.. 만족합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시력 완전히 회복하겠네요.
15년 가까이 안경을 써와서 안경 자체는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안경을 맞추면 렌즈만 십만 원 중후반을 줘야 맞춰지다 보니
안경을 2.5년 주기로 노안이 오기 전까지 맞추면 안경값이 라섹(EX-500기준 120만)값을 뛰어넘고
안경이 없어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 생각하니까 라섹을 했었는데 다시는 안경 쓰기 싫어지네요.. 넘 걸리적 거려요.
물론 초점이 무한대가 없고 1m가 최고인 제 눈을 볼때마다 라식이라는 세계를 맛보게 해 주고싶은 생각이 자주 들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