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3를 사용중입니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갑자기 10%씩 빠지길래 보증기간 1년가기전에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또 스멀스멀 버스타고 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웨어러블기기는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바로 접수해주더라구요.
엔지니어분이 딱 보더니 이건 배터리만 교체 하면되니까 앉아서 계세요 하길래
집에만 일주일 째 있다보니 좀 답답해서 근처에 있을테니 다 되면 연락 주세요하고 근처 카페들어가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고있었습니다.
근데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길래 다시 올라갔더니, 엔지니어분이 약간 당황하는 모습?!
아 이거 뭔가 일쳤구나 느낌이 딱!!
배터리가 하도 부풀어서 메인보드와 액정까지 밀어버렸고, 덕분에 배터리를 떼다가 모조리 뜯겼다고 장황한 설명을 이어가며 거의 새 자재들로 조립해서 새 제품이나 다름없다고 장황한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ㅋㅋ
속으로 오 개이득..을 외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방수 테스트까지 다하고 받아서 나왓습니다.
제가 좀 많이 쓰러진터라 베젤에 기스가 많았는데, 아예 새 거라 더 기분 좋네요.
다행히 데이터도 백업해놔서 폰과 연동시키니 알아서 예전에 쓰던 데이터로 셋팅까지 손하나 까딱 안하고 다시 연동되어버리네요.
무서운 세상이에요.
잡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기어s3사신분들 출시가 11월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보증기간 내에 배터리 한번씩 교체 하세요~
부풀면서 광탈하는 기기가 많은거 보니 결함 의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