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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의 인생 진로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하다 보니 정말 오랫만에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지난 번에 올렸던 글에 대해서 댓글들이 달려서 그 분들께 감사의 대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4주 지난 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다는 에러창이 뜨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이곳에 오랫만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현재 사무실에서 인텔 3세대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i5-3340m, 8 RAM, 120 SSD에 500 HDD를 세컨 베이에)

 

작년 봄? 즈음까지는 2세대 (CPU만 i5-2520으로 다르고 나머지 사양은 동일) 노트북을 쓰다가, 인텔 CPU 게이트 패치들이 엎친데 덮치다 보니, 체감 속도가 꽤 느려져서, 지금 쓰는 제품(mk.1)으로 갈아 탔고, 원래 초여름까지 3320m CPU가 달린 노트북을 쓰다가, 가끔 가다가 블루 스크린이 뜨면서 자동으로 리부팅이 되는 문제로, CPU가 약~간 올라간 지금의 mk.2로 옆그레이드를 했는데요.

 

광복절 즈음까지는 크게 느린 것 없이 사용을 했습니다만, 약 열흘쯤? 전부터 이상하게 조금씩 버벅거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평일 내내 최대 절전 모드만으로 쓰다가 주말에나 리부팅을 시켜 주다 보니, 그동안 쌓이는 게 많아서 그렇겠지~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지난 주말에도 분명히 최적화 후 리부팅을 시켜 줬는데도, 어제 오후부터는 또다시 버벅거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얘도 작년에 쓰던 2세대 노트북처럼 윈도 업데이트들로 OS가 무거워져서 이제 버벅이기 시작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퇴근 후에, 또다시 갈아탈 노트북을 이리저리 생각을 해 봤습니다만..

 

제가 7세대 노트북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굳이 2, 3세대 노트북들을 쓰는 이유가..

 

4세대? 이후부터는 노트북들이 보다 얇고 가벼운 걸 추구하다 보니, 제게는 꼭 필요한 세컨드 베이가 없는 경우가 많고 (물론 요즘 노트북들에도 nvme 단자는 있습니다만, 위에 적은대로, 현재 쓰고 있는 120+500도 슬슬 모자라다 보니, 1TB 이상을 써야 하는데.. 1TB짜리 nvme는 10만원 초중반대더라고요) 그렇다고 외장 HDD를 쓰자니, 가뜩이나 책상 위에 각종 자료들을 쌓아 놓고 일하는데 외장 HDD를 놔둘 자리도 마땅치 않고, 뭣보다 벽의 콘센트도 남는 곳이 없고요.

(공장의 배선 공사를 해 주신 분이 60~70대 분이라서, 굳이 벽에 전기 꽂을 곳이 많이 있어야 하냐면서, 2개짜리 구멍을 사무실에 3군데, 현장에 3군데 밖에 안 만들어 주셔서, 6개짜리 멀티탭을 여러 개 사다 놓고 잇고 이어서 쓰고 있네요..-_-;)

 

더구나 가장 큰 이유는, 키감이 좋다고 소문난 씽크패드를 전성기 때 15년 정도 쓰다 보니, 요즘의 얇은 노트북들의 얕은 키감은 견디기가 너무 힘들고요. (실제로 작년에 노트북을 교체할 때, 5세대의 얇은 걸 가지고 와 봤다가, USB 단자가 뒷쪽이 아니라 양쪽에 배치가 되어서 케이블 문제도 있거니와, 키감도 너무 팅팅거리는 계산기 키감이라 이틀만에 치워버린 적도 있거든요. 따로 키감 좋은 키보드를 하나 사서 외부에 연결해서 쓰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위에 적은대로 책상에 자리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아까까지도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만, 문득 (이제야) 생각이 난 게,

 

예전에 저희 과장님 때문에 데탑을 구하면서, 정말 감사한 분께 졸라서 억지로 데탑을 하나 더 여분으로 구해둔 게 떠오르더라고요.

 

솔직히 저야,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노트북이 더 편하기는 하지만, 나중에 제가 퇴직하면 사장님?이나 후임?은 데스크탑이 월등히 편할 테니, 굳이 노트북을 고집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데탑에도 갖추어줘야 할 구성품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의 투자는 뭐..^^;

 

마음 같아서는, 떠오른 김에, 이번 추석 연휴 때 추진을 해 볼까~도 싶었지만, 이번 연휴는 꽤 짧아서 그러지도 못할 것 같네요.

 

어쨌든, 보내 주신 분도 만들어서 보내 주시는데 고생을 많이 하셨고, 저도 그걸 가져 오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야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갑자기 보상 받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잡담을 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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