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새벽 3시 반에 온 건물에 화재경보기가 따르르르르르르릉 하고 울리더라구요. 이건 그냥 한번 울리고 말았는데.. 이틀 전에도 또 다시 오작동한건 뭔 20초마다 줄창 울리다가 20분이 지나야 안정되네요.
이놈의 건물은 화재경보기가 울려도 나와서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제일 꼭대기에 사는 사람이 내려갈 때가지 아무도 조치를 안해요. 다른 층에 사는 사람이 죽어도 냄새나서 119에 신고하기 전까지 모른다 한들 별로 이상하지 않을듯.
지금까지도 멀쩡한거 보면 불이 안난건 확실한데(???), 다음번에도 또 이러면 진짜 사람이라도 불러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걸 아예 꺼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화재 보험이나 하나 들던가 해야겠어요. 한달 만원짜리 보험은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