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심의를 받고 금요일에 전역처리 됬습니다.
심의 하네 마네 말 나왔다가 결국은 심의가 들어갔고 딱 한달만에 처리됬습니다.
보통 전역할때 축하한다고 박수 쳐주면서 잘가라고 하는데 저는 참 애매하더군요.
전역해서 축하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다쳐서 나가서 축하해야하는건지 묘하네요.
왜 군대갈때는 국가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다치면 내아들이 아니라 남의 아들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군병원에서 수술안한다고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이야기하고 허리 아프다고 했을때 믿었던 사람보다 안믿은 사람이 더 많고 진단서랑 MRI들고 상태가 이렇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픈척 하지말라고 하는 사람들과 윗사람들 보면서 군대에서 아프면 서럽다는 이유를 알게 됬습니다.
현대인 대부분이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모르고 살아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디스크로 통증이 심한 사람도 있고 괜찮은 사람도 있는데 요즘시대에 허리디스크는 병도 아니라고 아픈척 하지말라는건 속으로 정말 어이없더군요.
이제는 나왔으니 가볍게 운동하면서 허리통증좀 줄여봐야겠습니다.
다행인건 제가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수영이나 자전거타는것을 좋아하니까 한편으로는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