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불닭컵라면을 넘나 맛나게 먹더라구요.
10시쯤에 한 아저씨가 잠시 들리면서 매콤하고 정말 맛난 냄새를 남기고 가신 게 크리티컬이었어요.
그래서 이 야밤에 불닭을 끓이고, 치즈를 얹어다 먹었습니다.
물 약간 남기고, 소스 부어서 비비고, 치즈 얹고, 전자레인지에 적당히 돌려서 먹는데 역시 맛나더군요.
맛난것과는 별개로 치즈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불닭 1봉에 슬라이스치즈 3입이 소모되었어요. 불닭볶음면이 화끈한 매운맛이라는데 이게 기본맛 맞겠죠...?
반쯤 먹으니 욕망은 전부 해소되었으나 남은 걸 어떻게든 꾸역꾸역 밀어넣으니 전력질주 5분(헥헥)에도 안나던 땀이 쥬륵 나더군요. 눈물은 노코멘트.
거울보니 얼굴이 창백해졌어요... 미안해 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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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물럿가라! 고양이를 돌려줘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