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https://gigglehd.com/gg/bbs/633610
지난 글에서 뜨거운 성원(^^;)을 받았지요.
그래서 지금 현재 갖고 있는 차 나머지를 마저 소개해 봅니다.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의 얼 그레이 스페셜입니다.
일반적으로 얼그레이는 베르가모트 오일만을 첨가하여 만들지만, 요 녀석은 다른 부재료를 더 첨가해서 더 풍부한 향을 가집니다.
큰 노란 덩어리는 레몬 껍질이고, 수레국화 꽃잎, 자스민, 레몬그래스 정도.
일반적인 얼그레이보다는 조금 더 쉽게 넘어가는 편입니다.
이쪽은 마찬가지로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의 Mulled Tea, 또는 Glogg Tea 입니다.
Glogg는 스웨덴 전통 음료로, 견과류, 건포도 등을 넣고 따뜻하게 데워 먹는 와인 음료를 말합니다.
이 홍차는 그걸 기반으로 홍차로 재구성한 배합으로, 오렌지 껍질, 시나몬, 생강, 로즈힙, 아몬드, 정향 등을 담뿍 담았습니다.
다른 나라 차 가게와는 다른, 스웨덴 차 가게이기 때문에 찾아볼 수 있는 차 같네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의 티센터 블렌드입니다.
실론 티 100%로, 스리랑카계 스웨덴인인 창립자 버논 모리스의 첫 블렌드라고 하네요.
가향차는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것 없지만 그만큼 무난한 차.
제가 가지고 있는 녀석은 BOP(Broken Orange Pekoe)지만, OP나 CTC(Crush, Tear & Curl) 로도 제공합니다.
BOP는 금방 우러나기 때문에 간단하게 브렉퍼스트 용도로 마시기도 좋습니다.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에서 구매한 배넉번 농원의 다즐링입니다.
그레이드는 FTGFOP(Finest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입니다. 그냥 "매우 좋다" 라고 보시면.
가격은 100g에 6.34유로로 대략 중간정도 하는 가격이네요. 맛도 그냥 뭐 평범한 다즐링인 듯.
이쪽은 홍차는 아니고, 녹차입니다.
선물로 받은 포트넘 앤 메이슨의 얼 그레이 클래식 녹차입니다. 녹차에 베르가모트 오일을 블렌딩한 차죠.
사실 원래 얼그레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거기다가 녹차라서 (...) 잘 안 마시네요.
일단은 이 정도입니다. 저번주에 추가로 백차 하나랑 코코넛 가향차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지만 아직 안 왔고요.
맛이 어떤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선착순 5분께 2종류씩 나눔 드리고자 합니다.
더 나눔드리고 싶어도 티백이 다 떨어졌군요 ^^;
댓글에 이번 글과 저번 글의 블렌드 8개 중 2가지를 골라서 달아주세요.
단, [ 스웨덴에서 온 차... 이건 굉장히 귀하네요. ] 머릿말을 달아주셔야만 합니다.
3g씩 티백에 담아 일반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나눔 당첨되신 분들께는 테스코 홍차 3종류(브렉퍼스트, 실론, 짜이)도 하나씩 같이 넣어드립니다.
너무 후하게 드리는 건가요? ㅎㅎ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제가 고르는 것보단 마커스 님이 추천하시는 홍차로 부탁드립니다. 다채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