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안드로이드 탭을 하드캐리중인 요즘이지만..
전 여전히 안드로이드 탭은 좀 맘에 안 듭니다. 구글이 버린 폼팩터를삼성이 주워다 억지로 살려내는 느낌이라서..
구글이 야심차게 푸쉬중인 크롬OS 태블릿이 좀 더 퓨처프루프한 느낌이랄까요.
픽셀슬레이트는 초창기에는 낮은 완성도의 크롬 OS의 태블릿 모드 경험 덕에 신나게 까였지만, 지금은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상당히 향상된 물건인데요
문제는 구글이 픽셀 슬레이트에게 충분한 인내심을 주지 않았다는 거.. 업데이트가 계속된 픽셀슬레이트는 꽤 괜찮은 물건이 되어 2세대를 기대해봄직해졌지만
구글이 자체적인 태블릿 제작을 포기해버리면서 크롬 OS태블릿 선택지가 엄청나게 줄어버렸습니다.
당장 선택지가 좀 있으면 단종될 픽셀슬레이트 1세대, 아님 성능이 한참 딸리는 저가형 레노버 크롬북 듀엣, 아님 성능은 좋지만 무지하게 큰 13인치 스위블 크롬북 정도만 남는데..
셋 다 아이패드마냥 태블릿으로 쓰기엔 참 구리구리하죠. 크롬OS가 태블릿에서도 선전해주길 바랬는데 구글은 그 쪽에는 별 관심이 없나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