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Z3C를 2년간 쓰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문인식 없음, 낮은 해상도, 수시로 죽어나가는 헤드폰 단자를 직접 수리하면서까지도요.
하지만 16GB의 압박이 너무나 심해 이제는 새로운 폰을 알아보려 했습니다만,
얘가 아니면 안돼!
라는 2년 전 가을 젊을 때의 열정을 되찾게 하는 휴대폰이 없네요.
소니는 2월 말에 발표회를 한다 하니 그걸 좀 기다려 볼까 합니다.
현세대인 XZ는 뭐랄까요, 이렇게까지 하긴 싫은데, 거 고전 스마트폰 중에 옵티머스 마하라고 아십니까?
XC는 컴팩트 라인의 수치, Z5는 가격도 싸고 진짜 예쁘지만 810이 영...
그나저나 Z5C는 상하 베젤 두께가 다르더만요. 왜?
아이폰은 6s가 그래도 괜찮아 보여서 찾아봤는데, 디자인 때문인지 상당히 거부감도 들고요.
SE는 6s에 비해 가격에서 메리트가 그닥 없네요. 화면이 작은 게 좋지만 4.0은 좀 심하다 싶기도 하고. 예쁘긴 해요.
7이요? 이어폰 빠진 6s 디자인을요?
삼엘은 처음부터 디자인이건 화면 크기건 제 취향하곤 안 맞아서.
선택장애는 아닙니다. 그저 예쁘고 충분히 좋은 폰이 없을 뿐.
곧 개강하고 하면 휴대폰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제대로 정해진 게 하나도 없으니 꽤 조급함이 들기도 하고.
노트북도 서피스 프로 5 기다리지, 휴대폰도 소니 발표 기다리지, 컴퓨터도 젠 기다리지,
이러다 정말 죽기 전에 유언으로나 사고 죽을까요...
스펙 문제로 인한 교체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갤럭시 S4 LTE-A도 잘 쓰고 있었는데 디자인때문에 S6로 갈아탔다가, 어머니께 드리고 좀 더 대화면인 홍미노트 3로 넘어오고...
그나저나 엑스페리아 컴팩트 라인은 끝까지 720p로 고수하는건가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