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쓴 거실티비 엑스켄버스가 망가졌습니다.
이제 그만 보내주려고 벽에서 떼 내는데 한참 낑낑거렸네요. 확실히 운동부족이 맞는거 같습니다.
며칠 전 까지 제 방 모습입니다.
순풍산부인과 라는 시트콤에서 커다란 티비를 샀는데 이순재님이 방에 들였다가 너무 커서 눈이 아파가지고 티비에 종이를 붙인다음 가운데만 뚫어서 배우들 코만 보고 누구인지 유추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그때 시청하며 '아 저렇게 미련한 일이 있을까, 정말 우습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저였습니다.
(회원님이 건의하셨다던 진료소 장비가 나오네요)
UHD가 궁금해서 방에 들였던 티비가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벽에다가 걸어야 하는데 브라켓을 또 알아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