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꼬라지가 이 모양이므로 리뷰는 당분간 미뤄둡니다. 아직 기변도 안했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밀리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가 괜히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2분 40초부터 보세요.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아실, 밀리세컨의 센티멘탈 비너스입니다.
이 때 음향장비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공연 도중 몇 초간 음성 송출이 중단되고는 했었는데(2분 40초보다 앞에서도 몇 초간 송출이 끊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어코 이 곡에서 음성 송출이 완전히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 곡이 본가의 미나세 이오리 역을 맡은 쿠기미야 리에가 라이브에서도 몇 번 불렀던 덕에 당시 출범한 지 3년이 갓 된 신인 컨텐츠였지만 송출이 중단되어도 함께 떼창이 가능했었습니다. 덕분에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합니다.
오디오 코멘터리였나 다른 방송이었나 특별편이었나에서 당시 음향 총괄 스탭이 완전 패닉 상태에 도게자 할 각만 재고 있었는데 팬들이 함께 떼창을 해서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다더라―라고 밝혔던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보라색이 모치즈키 안나 역의 나츠카와 시이나, 파란색이 요코야마 나오 역의 와타나베 유이, 남색이 토요카와 후카 역의 스에가라 리에입니다. 난스는 왠지 모르게 가창력이 별로라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유이통은 너무 개성이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목소리고 스지같은 경우는 가창력이 나름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성우입니다.
벌써 밀리온 라이브도 5주년을 눈 앞에 두고 있네요. 저를 여기에 이끈 친구는 먼저 가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유이통(요코야마 나오)이랑 아이밍(줄리아)을 좋아했던지라 어쨌든 저도 그 쪽 위주로 곡을 듣게 되네요. 밀리핍스는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