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을 하고 일을 시작했지요
굵고 짧게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숙식노가다를 시작했습니다
첨에 학교 선배하고 만나서 형 저 숙식노가다할려구요하니 이 형도 일자리를 찾던 중이라 둘이갔고
이천하이닉스로 와서 공사중입니다,제가 경력이라고 해봐야 목수잡일 해본거랑 오피스텔 건축 15일정도
한옥 짓는 걸 해봐서 지구력은 딸리지않는다고 생각했고 그 예상은 딱히 틀리지않는데
폐인으로 지냈던 생활+노동강도 특성으로 알이 엄청 배기네요 무릎도 아프고
살면서 이렇게 파스 많이 써본 적은 처음입니다 촤하하하
3일연속 잔업+오늘은 정시퇴근인데 햐...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부끄럽게도 오늘 지적도 좀 받고 난 왜 이렇게 둔하지하며 점심시간에 혼자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들 좋은 분들이고 돈은 많이 받으니 뿌듯합니다
대기기간까지 합해서 일주일동안 벌써 80만원 벌었네요
먹을때 잘먹고 쉴때 제대로 안쉬고 술먹거나 딴짓해대면
몸에 고장이 꼭 나기 시작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