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영어학원 수학학원 과학학원 모두 쌤이 컴공과 아니면 컴덕이셔서,제가 학원가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쌤이랑 같이 컴퓨터 얘기하면서 논다고 제발 공부좀하라고 어머니가 일부러 컴공 피하려고 문과 국어 학원을 등록하셨습니다.(폭망한 성적중에 그나마 문과보다도 잘받는 국어점수때문에...국어라도 살리게 가서 문제풀이 스킬배워오라고 하시네요)
이번주 월요일날 처음으로 가서 문과 애들이랑 같이 국어 수업 듣다 쉬는시간에 어쩌다 컴퓨터 얘기가 나와서 쌤이랑 얘기하다가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쌤이 그냥 컴덕도 아니고 '헤네브에서 라이젠으로 시스템 교체를 준비중이시던' 암드를 열렬히 친양하시는 분(...)이라는 사실 이었습니다.
어머니한테 끝나고 와서 "엄마 국어쌤도 암당이던데?ㅋㅋㅋ"하니까 머리 싸매고 학원 옮겨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하시더군요...
끼리끼리 모인다고 진짜 어딜가나 성향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