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RGBW인가요? 결국 이번에도 구식 디스플레이를 썼다는 소리네요. G7이 보급형도 아닌데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LG입장에서는 '설마 저런 걸 알아내는 사람이 있겠어?' 라고 생각했겠지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못채거나 신경안쓰는 것이 대부분이니..

픽셀이 직사각형이면 정사각형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건가요?

자사 이미지 때문에 먹힐지 안먹힐지도 불투명할텐데... 이렇게 한건 해버리면 또 LG폰은 불투명해지겠군요...

RGBW 는 원래 다 저런 모양인데요. ( https://namu.wiki/w/펜타일#s-2.3 )
이걸 왜 이제 와서 갑자기 문제로 여기는건지..

PC 모니터와 달리 매우 충분히 고해상도이기 때문에 RGB 정사각 배열에 목 매달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RGB 정사각 배열도 회전시키면 가독성 엉망이 되버리죠. ( 특히 저해상도일 경우 )

그리고 GPU 가 렌더링하면서 서브 픽셀 단위로 다루기 때문에 화소 배열이 어떻든 그리 문제가 되지 않고요.
오히려 RGB 에서 벗어남으로서 좀 더 자연스럽고, 모아레 무늬들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죠.

RGBW 가 직사각형이라는 말도 무리입니다. 정사각 안에 모든 색상이 골고루 다 들어가야만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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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현재로서는 갤럭시 S4 부터 쓴 다이아몬드 펜타일이 최상이죠.

회전시켜도 서브 픽셀 렌더링 알고리즘이 달라질 필요도 없고, 가독성도 가로 모드나 세로 모드나 완전히 동일하고,
RGB 배열에서 오는 회전시 가독성 달라지는 문제도 없고, 모아레 무늬도 극소화되고요.

LG 가 TV 에 RGBW 를 썼고, 휴대폰에도 RGBW 를 쓰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컬러 필터를 통과하지 않는 White 가 있음으로 인해서, 백라이트 밝기를 줄여도 같은 화면 밝기를 얻을 수 있죠.

RGBW 의 단점이라 말해지는 것도 RGB 에도 있는 것들이고요.
특히 가만 놔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회전시켜가면서 쓰는 경우에는 RGB 나 RGBW 나 도찐개찐.

백라이드 소비 전력을 줄여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을 무시해서는 곤란.

이게 왜 문제가 된건가 봤더니, 사람들이 M+ 를 RGBW 의 개량판(?)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네요.

LG 의 홍보 ( http://blog.lgdisplay.com/2015/10/mplus/ ) 를 봐도 RGBW 와 M+ 의 화소 배열이 같습니다.
즉 M+ 는 화소 배열이 아니라 뭔가 다른 것을 개량했을 수는 있지만, 그 둘이 다른거라고 말할 수 없는거죠.

따지고 들어가보니 또 아닌건가..
LG G7 의 것은 M+ 보다는 [ RG-BW 펜타일 서브픽셀 ] 라고 불러야 되는거군요.

그런데 M+ 에 비해 RG-BW 는 수직 해상도가 2 배로 높아져있는 것이라서, M+ 보다 좋다고 봐야 하는건데..
M+ 와 RG-BW 펜타일 둘 다 RGBW 에 속하는건데..

어차피 M+ LCD가 RGBW 범주에 속하기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 고해상도라 티가 덜 나기도 하고 다들 만져보고, 알고 사신거 아닌가...

LG의 M+ 기술은 원래 투과율을 높여서 백라이트 LED개수를 줄이는, 원가절감 기술입니다.

전체 픽셀수(sub pixel개수)유지하면서 white 픽셀을 넣었기 때문에 소위 RGB로 나 RGBW를 묶어 한 픽셀로 구성하는게
아닌 보정 알고리즘을 통해 픽셀을 '공유'하여 동일 해상도인것 처럼 보이게 하는거죠.

때문에 TV의 경우 4k (UHD)해상도라고 해도 실제는 3k 수준의 해상도에서 보상알고리즘으로 4k인척 합니다. 즉 실제 4k 소스로 비교해보면 일반 RGB패널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죠. 가독성은 말할것도 없구요.

TV시장에서는 크게 이슈가 된적이 있으며, 여러 분쟁을 통해 현재는 UHD 패널이래도 4k resolution이라는 표기를 못하게 되어 있을겁니다(아마 유럽시장으로 기억).

해상도가 떨어지는 단점은 LG도 알고 있기 때문에, LG사 lcd 제품 라인업을 보면 프리미엄급은 일반 RGB 배열을 쓰고 중급 이하는 모두 M+입니다.

때문에 저는 모니터 용이나 플스용으로 LG TV를 추천 안하지요.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는게 느껴지는 수준이거든요.

다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약간 얘기가 다른데,
프리미업급에 들어가는 QHD 해상도는 모바일용으론 인간의 인지한계를 넘는수준의 해상도 인지라 M+기술의 단점인 해상도 이슈가 크게 문제되지 않고
동일 개수의 백라이트led에선 최대밝기가 올라가는 데다가 동일 밝기에선 저전력도 가능한 꽤 괜찮은 패널입니다.
대신 최대밝기 (G7에선 부스트모드라 명명)에선 색감이 빠져보이게 됩니다.

여튼 결론은 QHD 해상도에선 소비자가 느끼기엔 소비전력 줄고 최대밝기 올라간 퍽 나쁘지 않은 기술이라는 겁니다.

저는 왜 이게 문제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태클 거는 부분이 M+ LCD가 아니다 라는 거 1 인데, M+ LCD라는게 마케팅 용어에 가까운지라 LG가 기술적으로 홍보하는거에 따라 달라지니 해당 부분은 의미 없는 상황이 되고,

여기에 딸려 나오는게 RG-BW 펜타일 배열이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가 2 인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삼성 다이아몬드 펜타일 구조는 대각선 배열로 대각선 선 표시 능력이 떨어질 것이고... 각각의 장 단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애초에 그걸 구분할 사람의 눈이 현미경으로 보지 않는 이상 위화감을 못 느낄 정도로 이미 해상도가 극에 달해 있는데다가, 그걸 그대로 쌩짜로 쓰면 당연히 이상할 것이니, 내부적인 이미징 프로세싱으로 보정도 하고 있겠죠.


뭐 하는 짓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LG 모바일 사업부를 생각해 보면 딱 자기 얼굴에 침 밷기 수준으로 제품을 내고 있긴 합니다만(디스플래이 쪽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삼성을 디스하면서 결국 그대로 답습중이죠...) 그걸 제외하면 굳이 이걸 태클 걸 필요는 있을까 싶습니다..

TV로는 꽤 논쟁이 된 방식인데 (원가 절감에 해상도 하락에)
모바일로 가니 단점이 장점이 되어버리네요.
사기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논쟁이 되니 엘지에서 설명이나 한번 해줄듯 싶네요. 아니면 그냥 잠잠하든지

뭐가 문제인건가요?
저게 구려서 지금 논란이 되는건지 엘지가 말한거랑 달라서 속인거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