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정확히는 안 나는데, 2002년부터 펜3 컴퓨터를 썼고, 그 사이에 이것저것 쓰다가 2011년 겨울에 처음으로 개인용 샌디컴퓨터를 맞췄고, 올해 초에 재활용 가능한 건 모두 남겨두고 라이젠 1800x로 업글했습니다. 그 중간에 허벅지에 화상입힌다는 소니 바이오 노트북도 써봤어요. 개뜨겁던데요.
케이스는 샌디 살 당시 빅타워 3R스파르탄 비싼걸로 샀는데, 돈값은 합니다. 이것저것 대충 던져둬도 바람 잘 통하고, 안 덜덜대고 폼팩터 바뀌지 않는 한 20년은 쓸듯요.
그리고 그 사이에 옛날컴퓨터를 좀 모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중에서 딱 2개는 공간문제로 팔고, 나머지는 아직 잘 있습니다. 백미는 IBM 5100인데, 이것만 보면 그 투표 주작했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근데 요즘 옛날컴퓨터 포스팅이 뜸해지고 판때기 사진들만 잔뜩 올리는데, 그건 창고가 다 차서 그렇습니다. 방 베란다 양쪽 벽에 랙을 두 개 세워두고 단프라 박스에 이것저것 잡것들을 다 담아뒀는데, 그게 완전히 빈틈없이 꽉 찼어요.
둘데가 없다보니 옛날부터 모았던 레코드나 모으는 거죠... 이것도 하다보니 양이 꽤 많아지데요. 3년 새 350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