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차 따라가는 수능 6일남은 고3(응?) 입니다.
간단하게, 이 노트북은 아마 한성이 다시 약빨고 내놓지 않는 한, 다시는 안나올듯한 그런 스타일의 노트북, X44(Clevo W740su) 입니다.
14인치에 i7-HQ프로세서가 들어가고, 2014년 당시에는 몇 없었던 원핸드 오픈이 되는 신묘한 노트북입니다. (지금보니까 팜레스트 부분이 엄청 해졌네요) 또한 마그네슘 바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양은
i7-4770HQ(2015맥북프로레티나 15와 똑같은 프로세서입니다)
16G
BCM94362HMB( AC, 4.0BT )
그리고 정말 난데없는 그래픽카드, Iris Pro 5200입니다.
이 별종조합이 당시 무엇과 똑같았냐 하면, 넵.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사양과 다 똑같습니다. 또한 신묘한 점이라고 하면, 바이오스 개조가 아주아주아주 쉬워요 (개조된 바이오스 하나로 정말 인민에어 프로가 됬죠)
하지만 해킨만 쓰다가 이젠 다 귀찮고 입시때문에 다시 윈도우로 넘어왔습니다. 또한 화면이 작아서 모니터가 더욱 활동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 노트북은 저와 별의 별 일도 다 겪고, 대회란 대회는 다 이거로 나가고, 현장이란 현장은 이거로 다 나가서 신묘한 일들이 좀 있는데요.
1. 받자마자 당첨된 불량(...)
처음 까자마자 키보드 불량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시 이 노트북 고질병이 키보드의 바닥을 치는 듯한 키감(...) 으로 한번 리콜이 된 적이 있었는데, 초,중기형만 그러고 제 제품인 후기형에서는 해결이 된 제품으로 와야하는데 키보드만 초기형이 달린 후기형(......)이 와서 제돈주고 하루만에 교체했습니다. 교체한 키보드도 엔터가 삐그덕 삐그덕 거리더니 지금은 길이 들었나 다들 약간 치는감은 납...니다.
2. 랜포트? 그거 안쓰는거 아닌가요?
1년만에 랜포트를 부서먹었습니다(....) 서버 연결하고 콘솔 연결한다고 하도 많이 꽂으니, 커버가 사라졌는데, 이 제품 특성상 따로 뭘 안팔아서....하판 만 거금을 주고 교체했습니다.
3. 베터리? 그거 몇년쓰는거 아닌가요?
1년도 체 안되서 베터리 웨어율 20%(......) 그냥 백업베터리 용도라고 보일정도로 떨어졌죠. 이거도 8만원 주고 9개월 전에 교채했습니다.
4. 터치패드 그거 그냥 드라이버 알아서 깔리는거 아닌가요??
이게 또 신기한게 MS Pricision Touchpad를 지원합니다 (....) 그냥 되는것은 아니고, 다른 제품 드라이버를 강제로 인식시키면 자기것인거마냥 잘 됩니다. 프리시전 터치패드는 무엇인가하면, 서피스 쓰는 분들은 바로 아실만한 그 쓸만한 터치패드로 변신합니다.
이렇게 보니까 참 스토리가 많은데 2014년 단종되기 직전에 사서 해볼거 다 해보고, 지금 바꿀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쉽게 놓고싶지 않은 노트북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