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넘어온지도 어언 햇수로 8년째인 스시입니다....
아직도 처음 일본에 온 날을 잊을수가 없는데 그후로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일본이란 나라를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일본도 점점 살기편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2011년에 처음 일본와서 아이폰4를 샀던날 대리점 직원이 한 말이 충격이었습니다.
[문자메세지SMS는 타사통신사 번호로는 보낼수 없습니다.]
다행히 2011년도 7월부터 다른 통신사 번호로도 sms를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mms는 여전히 못보냅니다.
어쨋든 새로생긴 아이폰을 가지고 지하철을 탑니다.
도쿄에는 도쿄메트로와 도영지하철 두개의 회사가 운영하는 13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11년도에는 당연하게도
[지하에서 핸드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다행히 2013년도 3월부터 지하철 터널에서도 핸드폰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하에서도 잘 터집니다.
다만 이 공사를 하지 않은 JR이 운영하는 몇몇 지하화 구간 전철에서는 지금도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인 2013년도 3월부터 전국 교통카드체계가 통일되어서
카드 한장으로 대부분의 전국 교통카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지역을 이동하면 해당지역 카드만 써야 했는데 지금은 도쿄에서 산 스이카 한장으로 전국에서 쓸 수 있습니다.(물론 아직 안되는 교통체계도 있음)
일본의 행정시스템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생각되네요.....
[2015년 4월부터 유심 언락 가능한 스마트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캐리어별로 유심 락이 걸려서 통신사 전용 모델만 써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3대 통신사에서 아이폰을 사면 심락 걸려서 나옵니다..... 이는 나중에 돈주고 언락신청을 해야합니다.
지금도 말이죠..........
2018년 4월.... 위에 이야기 나왔던 [타사통신사로 MMS는 못보내던것]이 드디어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카톡이네 라인이네 sns가 주를 이루는 사회에서 이제와서 가능해졌다고 한들 아무의미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대망의 오늘 2018년 10월 9일
[은행간 계좌이체가 365일 24시간 실시간 송금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 무슨소리야 하시는분들이 많으실것 같지만 일본은 어제까지 타행간 계좌이체는 영업시간에만 이루어 졌습니다.
창구에서 송금을 하든, ATM에서 송금을 하든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하든
영업시간 (평일 8:30~15:00)에만 송금이 이루어 지고 영업외 시간에 이체를 하면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1분에 타행계좌이체를 하면 월요일아침에 돈이 들어가는 어메이징한 시스템이었죠......
그것이 오늘부터 은행들 통합시스템을 개편하면서 한국과 같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송금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시스템 적용이 안된 은행들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살면서 한국보다 선진국이니 당연히 좋을줄 알았던 인프라들이 사실은 한국보다 뒤쳐진 경우를 많이 보고나서
한국이 다시금 살기좋은 나라라는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도 맨날 뒤쳐지는게 아니라 늦게나마라도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게 있으니 그나마 봐줄만한것 같네요.
물론 아직도 한국에 비해서 뒤쳐지는게 많은 일본입니다.(응?)
버스정거장에서 언제까지 종이에적힌 버스시간표 보고 버스를 탈것인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