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노래파일 좀 넣겠다고 정리하다 보니 집에 있는 mSD 카드를 털어보게 되었습니다.
32GB만 다섯 개가 쏟아져 나오네요. 삼성 mSD+(2013), Evo(2014) 3개, 그리고 킹스톤 거가 하나 나왔습니다.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죄다 읽기 48MB/s에 쓰기 20MB/s 급이네요.
휴대폰에 태블릿에 노트북, 카메라, 액션캠, 라즈베리 파이도 제 손을 거쳐간 게 열 대는 훌쩍 넘으니
참 여러 기기를 옮겨 다니면서 사용했네요.
수시로 포맷하고 옮기기를 반복한 탓인지 데이터도 얼마 안 되고 그나마도 다 컴퓨터에 사본이 있네요.
라즈베리 파이가 USB장치로 부트를 지원하면서 mSD를 물릴 필요가 없어졌고, 카메라와 액션캠도 당장 쓸 일은 없으니
상태 좀 괜찮은 걸 골라 노래파일을 담아서 휴대폰에 물려두고, 나머지는 포맷해서 케이스에 넣어 두었습니다.
카메라나 액션캠 쓸 일이 생기면 케이스 째로 들고 나가겠지요.
새 제품을 좀 찾아보니 Evo(2020) 256GB가 3만3천원 수준입니다. 읽기 100MB/s에 쓰기 90MB/s래요.
기술 발전이 참 대단합니다. 하나 주문해서 휴대폰에 물리고, 32GB 짜리는 모두 카메라+액션캠 용으로 돌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