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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18:27

70년대 우리나라 고등학교 홍보 영상

프레스핫 https://gigglehd.com/gg/3780837

조회 수 1161 댓글 12

우리나라도 일본 닛세이 가쿠엔 고등학교 못지않게 군대식이었네요

다만 교육 수준이나 배출 인물은 비교 불가 수준으로 금오공고가 우월하지만...

기상 나팔소리+삭발수준 머리+아침 구보+제식훈련(교련?) 등등

으...

졸업과 동시에 하사관으로 임관, 군 복무라니

저 당시에는 ㄸ통에도 들어가라면 들어가는 시기였을텐데

ㅎㄷㄷ하네요

선생님 재복도 재복이 아니라 무슨 국방색 전투복 느낌

2000년대 초, 중반만 해도 군국주의 느낌나는 선생님들이 있었는데

저 시대는 어떨지 가늠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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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8.11.04 18:35

그 때는 저기 공고 나오는 건 인서울 대학 나오는 정도의 위상+취업보장이었죠.
사실상 사관학교었어요. 공고가 일진과 돌머리들 모인다고 수군댈 정도로 위상이 떨어졌을 때에도 여기만 예외였죠.
?
프레스핫 2018.11.04 18:37

저 시절에 공고 상고는 엘리트들 학교였다는데...
애매한 공고는 지금이랑 비슷한 인식이었나요?
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8.11.04 18:40

취업이 보장되는 데다가 굳이 대학 갈 필요도 없어서 아무리 애매할지라도 머리가 어느정도 되야 들어갔습니다.
지금의 자사고 정도의 위상은 됬어요.
?
노루 약해요 2018.11.04 19:13

저 때는 저렇게 하면 후속이 보장됐거든요.

물론, 지금도 대한민국은 고학벌로 어느정도 삶이 보장이 됩니다.

공부 안 하고 남 탓 하는 거 보단, 공부 열심히 해서 고학벌인 상태여야 남 탓 이라도 정당화되는 게 대한민국인지라.
Nexus 2018.11.04 19:20

저때도 홍보영상이 있다니 ㅎㄷㄷ
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8.11.04 19:21

저기는 국책 사업으로 세워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말이 홍보영상이지 사실상 체제선전과 박정희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프로파간다입니다.
이루파 2018.11.04 19:41

저 당시의 공고 상고는 상당히 대접 받던 학교였었죠.
급격한 산업화에 기술을 배운 인재가 필요했었으니까요.
90년대 이후부터 얼마전까지야 천시받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취업난에 기술인재를 다시 선호하는 경향이 생기다보니
인기있는 마이스터고나 공고는 인문계 못지않게 인기가 많죠.
?
순례자 2018.11.05 00:06

교련과목이라고 있었습니다.
저 다닐때는 희미해지다 사라졌지만
사촌형들은 제식이랑 다 배웠다고 하더군요
교련복이라고 거의 군복같은것도 있었음
하드매냐 2018.11.05 02:42

저 당시에는 교련도 있었습니다.
교련복을 입고 모형총을 이용한 제식도 했었습니다.
제가 교육받을때는 모형총을 이용한 제식을 제외하고 모두 배웠었지요.
그라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18.11.05 12:30

금오공고는 당시 초 명문이니까요.
방송 2018.11.05 18:04

당시는 평생 먹고 살 능력을 갖추는 첫 걸음이라서 오히려 저런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이 영애로운 일이었죠.

저 같으면 90년초라 공고가 한물갔을때 공업 고등학교 기계과에 입학을 했었는데 당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너희가 사회를 나가면 기술자들 공돌이라고 지금은 천시받는 받는 우리나라지만 선진국이 되면 기술자들을 결코 무시하는 사회 분위기는 사라질 것이니 희망을 갖져라. 선진국치고 기계공학을 못하는 나라 없으니 말이지"

막상 사회나와보니 공고생들이 배운 수준은 정말 보잘 것 없으며 몇년후 IMF가 반겨 맞아 주던 시궁창에 많은 이들이 중도에 이 바닥을 포기 -_-

그리고 고 퀄리티 아니면 못먹게 되면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드는 극한으로 내 몰리다보니 어쩔수 없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산업 기술은 대단히 높게 쌓인 느낌이 듭니다.
?
화니류 2018.11.05 19:55

예전 학교들은 일본의 잔재가 상당히 물신풍겼으니까요...
거기에 일본식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구요. 해방되엇다고 해도 그 방식이 우리나라꺼보다 나쁠일이 없으니까요...
사람이 단시간에 바뀌지않듯... 그래서 계속 유지했죠.. 윗사람들이 그렇게 배우기도했구요.

광복후 70년? 40-50년? 쯤 지나가면서 슬슬 일본색이 없어진것같더군요.(자세히는모르나 교련이없어지고, 두발자유화가 생기는등...),
군대식 느낌도 없어지고요..(민주화되면서 군인들이 정권잡는게 지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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