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아는 분야는 절대로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면 남보다 많이 찾아보고 상황에 맞춰 고민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그걸 알아보는데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검색 1초만에 나오는 걸 조언이랍시고 전달하는 건 들을 가치가 없다는게 제 신조입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건 대체로 잘 듣습니다. 특히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경우, 믿을만한 기글 회원 3명 이상이 좋다고 하면 무지성으로 따릅니다.
그래서 도레이씨 안경천 이야기가 돌아다니는 걸 보고 바로 샀습니다.
옷에 1개, 가방에 1개, 서랍에 1개는 무조건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 3개를 샀습니다. 지금까지 안경 쪽에 투자한 돈 다 모았으면 라섹하고도 남았을 거에요. 후...
사서 써보니 정말 얇네요. 이렇게 힘줘서 닦다가 천이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 될 정도입니다.
새 천이니까 당연히 잘 닦이긴 하는데, 계속 써보거나 세탁 후에도 성능이 유지되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몇달 써보면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