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맥북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프로그램을 깔고 지우고 환경설정을 하면서 뭔갈 잘못 건드리면서 발생한 문제인줄 알고 질문글을 길게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기기에서도 그랬었나 싶어서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보니 이어폰이 문제였었죠. 뭔가 힘이 쭉 빠지는 느낌입니다.
작년에 반값에 구매한 삼성 ANC Type-C 유선 이어폰을 대략 1년되기 일주일 전에 노이즈캔슬링 문제로 교체받았는데 교체품은 아예 드라이버.. 라고 해야하나요? 그쪽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음원이 재생될 때는 괜찮은 것 같다가 볼륨을 높이거나 낮추면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다른 컴퓨터에서는 볼륨 조절을 하지 않는다면 아주 집중해야 들리는 정도라서 둔감한 저는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는데 맥북에서는 되게 심하더라구요. 그게 볼륨을 조절하지 않더라도 그러니 맥북 문제인가 싶었죠.
전에 교체하면서 듣기로는 교체일로부터 또 1년간 교체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 반값할 때 두 개를 구매했는데 둘 다 노이즈 캔슬링쪽에 문제가 생겨서 비슷한 시기에 교체를 받긴 했습니다. 근데 처음 교체 받은 제품은 그런 이야기가 없긴 했는데 뭐..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고 재고 확인 후에 방문해야겠습니다. 그 처음 교체 받은 제품은 교체받는 김에 어머니 이어폰이 문제가 생겨서 드렸는데 그것도 동일한 증상이 있는지 한 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괜히 귀찮아졌네요.
참 안타까운 사실은 제일 가까운 센터가 1시간 넘게 걸려서 가는게 조금 꺼려지긴 합니다. 그런데 가긴 가야하는게 참 슬픕니다. 이거 말고는 이어폰이 없어서.. 그냥 가까운 삼성 매장에서 교체받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는데 이것도 고객센터에 문의를 먼저 해봐야 하겠지만 아마 안될거라 생각되니 어쩔 수 없이 가야죠.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는 김에 맛난거라도 먹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