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함께 비도 같이 맞고, 슬픈 연락도, 기쁜 일도 함께 나누며 일정도 함께 붙어다니며 소화한...친구가 요 몇일간 통품 불량을 찍어주며 맛이 가다가 결국 쓰러졌네요.
요새 불안불안해서 근래 오던 중요 메시지는 평소 들고 다니던 PD수첩에 모두 기입을 해두고... 다행히 얼마 전에 받은 기프티콘도 급히 복사를 떠뒀는데 문제가 주요 연락처가 없습니다.
답답하네요. 이거 어떻게 살려야 하나 감도 안잡힙니다. ROM떠서 전문 포렌식 업체에 맡겨야 하나요.... 삼전서비스 가도 이건 공장 다 털어도 부품찾기도 어렵고 데이터 살리기는 더더욱 어렵다네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는데 쩝... 참 답답하네요.
안드로이드/윈도우 태블릿 PC를 모두 사용하면서 이 두개는 교체주기 꼬박 꼬박 지키면서 교체했는데 휴대전화는 유독 교체가 힘들어서... 첫단추가 윈도라서 전화번호 옮기기도 어렵고 하여 교체를 계속 미뤘는데 이렇게 일이 터졌네요.
요새 휴대전화 얼마나 길게 쓰시나요? ㅎㅎ 전 11년 쓰고 갈아타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