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서 태어나서 끝까지 자란 사람들은 그 나라와 지역의 문화에 겉과 속이 완전히 물들어 버려서 특유의 지역성과 민족성 등이 그대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다른 지역이나 외국에서 나가서 자란 사람은 좀 다르더라고요.
뭐라고 해야 하나, 가치관과 생각 등이 이질적으로 변합니다. 어릴 때 불과 몇 달만 외국에서 산 저도 언어와 생각이 약간 이질적이라는 평을 받는데, 아예 외국에서 나서 자랐거나, 어릴 때 외국 살다가 귀국한 사람들을 보면 성격과 생각, 언어 등에서 여러가지 차이를 느낍니다.
언어로 표현하기가 참 애매한데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각, 패션 등이 미국인이나 중국인, 일본인의 느낌이 풍기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나간 시기가 어릴수록 한국적인 향이 옅어지더군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하신다면서 중국으로 간 친구를 일주일 전에 만났는데, 묘하게 중국인처럼 변했더라고요.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말이죠. 자기 스스로 난 조선족이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다만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은 욕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