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사당을 지키며 굿을 하고 평소 텃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인데
그 눈빛을 보면 마치 사람 마음을 읽는 거 같고 사람 본질을 신기하게 잘 맞추더군요.
사진만 보고도 저 사람은 뭔가 우울증이 있어 보이고 타향살이를 한 모양인데 미국인가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만
그게 다 맞아요.
또 한 명은 신병을 앓는 중학생이었는데
몸이 아픈데 병원가면 병은 없는 그런 증세를 나타내더군요.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게 보인다고 하는데, 그게 허풍같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저런 진짜를 보고 나니 자칭 무당이라고 우기는 사기꾼들이 구별이 됩니다.
설명하긴 힘든 프레셔란 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