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AI 모듈 휘틀리 인사드립니다.
리뉴얼 사이트의 첫 등산로를 개척한 G3258의 사용기 입니다.
원래 제가 쓰던 4790K가 49배수(실사용 45배수)까지 올라가는 명기였지만 45배수에서도 링스 한번 돌리면 발열로 프리징이 걸리는 막장 온도 인하여 뚜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리퀴드 프로도 준비되었고 킥스에서 후원한 Rockit 88의 뚜따 툴도 타이밍 좋게 도착해주시는 바람에 뚜따를 할 결심을 하였으나....
하필이면 망할 월탱 출책 때메 컴터를 켜둬야 하는 상황이였던 거죠 ㄷㄷ
참고로 제 동내 PC방은 GTS250을 아직까지 현역으로 돌리고 있는 노인학대의 현장 입니다.
창고에 960 더미를 쌓아두고 업글을 안해요 ㄷㄷ
그렇게 되어 가난한 휘틀리는 월급 덕에 널널한 없는 지갑을 탈탈 털어 잠시동안 임시 시퓨 겸 장난감 용으로 G3258 새제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패키지 외관은 평범한 핫스웰의 고문당한 외계인의 두상이 박힌 전면이 아닌 초창기의 펜티엄 모델을 형상화해둔 이미지와 펜티엄 브랜드 20주년 주저리주저리...... 에 위의 팬티엄 프로세서 아레에는 리미터 해제!!(이해하기 쉬운 직역)이라는 어구가 적혀있습니다.
20주년 기념 배수락 해제 모델에 오버 수율도 끝네준다고 하니 정말 리미터 해제라는 말이 장식은 아닙니다.
언제나 인텔 시퓨를 뜯어보면 볼 수 있는 구성품입니다.
질리지도 않는 초코파이 쿨러, 오늘의 주인공 G3258 본체, 아무 쓸데없는 메뉴얼, 유일하게 쓸만한 CPU 로고 스티커가 동봉되어있습니다.
배수락 해제 모델이라고 레어 구리심 초코파이 쿨러를 동봉해주는군요.
하지만 안써!! 안쓴다고!! 오버클럭 하는데 초코파이 쿨러라니!!! 빼애애애앩
주인공 G3258입니다.
생산일자 16년 12주차 제품이네요.
개인적으로 수율이 매우 좋다는 코스타리카산 시퓨가 걸리기를 바랬으나 결국 제 4790K같이 배트남산 제품이 왔네요 ㅠㅠ
다행히도 수율이 매우 구리다는 말레이산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후면은 별다른 것 없고 4790K에 비해서 다이 크기가 작다는 것을 보여주는 적은 밀도의 칩 캐퍼시터들입니다.
나중에 비교 사진이 있으니 그곳을 참조하세요.
로고 스티커는 하스웰 리프레시 주제에 왠 하늘호수 버전 로고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20주년 기념모델을 사골 우리듯 우려먹으려는건가......
제 본체 사진입니다. 사실 자랑하려고 올린거에요. 진짜로요
아크릴 창이 있지만 이건 장식입니다... 아무도 안보고 LED 비쥬얼라이져의 하얀 LED광이 세어나오는 꼴만 봅니다.
깔끔한 선정리는 진리입니다. 정말로요.
두꺼운 수랭호스가 정비의 편의성을 해치지만 다시 뜯어볼 일이 없으니 상관없습니다. 콜오브듀티;;;;;;;
호스 꼬아놓기 마스터
그레픽카드 수랭 호스 때문에 CPU 수랭 블럭 제거가 매우 귀찮습니다.
심지어 램쿨러도 날 방해하네요.... ㅠㅠ
어찌저찌 제거한 상황
시퓨의 새하얀 속살이 보여....
블럭 고정나사 한쪽이 헐거워져서 좀 떴네요... 6개월만에 확인;;
비교사진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4790K쪽의 단자가 도금이 진합니다. 측면에 '100'이라는 숫자도 4790K에만 있고요.
더 자세히 보이는 사진입니다.
확실히 단자의 도금 색상의 차이가 보입니다.
우측이 4790K 좌측이 3258
다이 크기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 4790K의 다이가 더 길쭉한 관계로 캐퍼시터의 분포 면적이 넓습니다.
토막 상식으로 위의 횡한 공간은 그레픽코어의 영역이고 아래의 칩캐퍼시터가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곳이 코어입니다.
3258의 코어는 2개 4790K의 코어은 4개인 것이 보이시나요?
장착
확인 밎 오버클럭....
42배수 링스 통과
4790K보다 온도도 착하네요....
전압 다이어트는 안하고 그냥 1.3주고 그대로 돌렸습니다.
전압 다이어트좀 하면 1.2에서 실사용 가능할 듯 합니다.
어짜피 임시로 거쳐가는 CPU인지라 수율만 알아본다 라는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45배수는 POST는 통과하는데 부팅 과정이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최대한 당길수 있는 전압은 1.43까지가 마지노선이나 1.35에서 관뒀습니다.
등산길 정상에 올려둔 물건이니 소중히 다뤄야죠 ㅇㅅㅇ//
종합적인 평가로는 수율은 평범합니다. 4.5까지 올리면 i3 스코어도 넘기는데 그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하네요 ㅠㅠ
백그라운드에서 돌리는 프로세서가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만.... 제 PC에서는 지속적으로 80 90퍼의 로드가 일어나네요.
그로 인해서 게임을 돌려보니 근육 바보가 따로없습니다;;;... 980ti SLI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워쉽 월탱등등.... 게임에서 프레임 급락 현상이 발생하네요.
역시나 펜티엄은 멀티테스킹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미 지금은 상황종료로 4790K로 복귀한지라 박스속에 고이 모셔뒀습니다.
오버클럭 장난감으로 마구 굴릴 수 있는 3258....
전압 한계치까지 먹이고 코어 죽으면 또 하나 사서 가지고 놀기에 손색없는 듯 합니다. 저는 부자가 아니에양 ㅠㅠ
다음에는 4790K 뚜따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낙뢰때문인지 전류가 불안정하네요... 계속 잠시 정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라 나중에 좀 더 다듬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