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헤이에르달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래는 학자이나, 행보로 인해 탐험가로 알려진 분이죠.
폴리네시아 인들의 일부 석상과 남미의 것이 유사하고, 또 일부 단어가 비슷한 걸로 볼 때 어떠한 문화적 접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러기에는 두 문명의 사이엔 태평양이 있습니다.
그래서 터무니없는 얘기로 치부되었으나, 누가 저걸 몸으로 때워서 증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게 바로 토르 헤이에르달 씨입니다.
홈볼트 해류의 경우 항해 난이도가 답도 없어서, 저걸 예인으로 해결한 시점에서 이미 검증은 물건너 간 거 아니냐...
는 말도 나왔습니다.
결국 수많은 도전들은 가능성을 입증했을 뿐, 실제의 역사와는 무관하다는 게 그간의 중론입니다.
그의 탐험정신은 높게 살 만 하지만, 학자로서의 면모는 낮게 취급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106182?sid=104
최근 연구 결과 폴리네시아-남미 간 유전적 접촉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다른 곳은 섞일대로 섞여서 추가적인 연구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한명의 폴리네시아 인은 살아서 남미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것입니다.
토르 헤이에르달 씨는 18년 전에 돌아가셨다는데 정말 아쉽네요.
/ 토르 헤이에르달의 상남자 동료들 링크
https://m.dcinside.com/board/alternative_history/232181
거의 대체역사급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