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rod.danawa.com/info/?pcode=3883200
3년 전에 기글에서 글을 보고 이 회사 TV를 샀었더랬습니다.
당시 가격이 지금보다 더 쌌었던 것 같은데... 이 가격에 펜타일도 아닌 UHD TV라니 오오 거리면서 샀더랬죠.
물론 사고 난 다음에 써보니 몇몇 문제점들이 절 괴롭힙니다.
처음에는 지역 케이블이 완전 디지털화 된 이후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 신호는 양호한데 깍두기가 작렬했고
기술팀 통해서 받은 두번 째 펌웨어에서는 화면은 양호한테 30분 정도에 약 0.5초씩 화면과 소리 싱크가 어긋났죠.
세번째 펌웨어에서야 TV가 정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죠.
넷플릭스를 신청하고 4K UHD로 여왕님을 뵐 기대를 품고 셋탑을 연결하자,
처음에는 4K UHD 마크가 뜨더니 이내 사라집니다.
인터넷이 이상한가 체크도 해봤는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넷플릭스 상담도 해보니 HDCP문제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 TV가 HDCP 인증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미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더군요.
갖은 방법과 인터넷 수소문을 한 결과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HDCP를 무력화시키는 HDMI 셀렉터를 연결하면 되더군요.
그 이후부터 4K 딱지는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서 나오지만
왠지 모르게 손해봤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화면은 처음엔 탄성을 지를 정도로 좋았습니다.
유튜브 4K 샘플 영상들을 틀어보면서 감탄을 했더랬죠.
하지만 1년 반정도 사용하니 화면 맨 위에서 가운데 오른쪽의 백라이트 LED가 반쯤 죽어서 어둡게 나왔습니다.
그냥 TV보고 있을 땐 신경이 안쓰이다가 밝은 단색 화면이 비추면 눈에 거슬리는 정도였죠.
이건 시간이 가며 점점 갯수와 정도가 늘어나다가, 오늘에서야 백라이트 전체가 안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회사에 A/S 접수를 할려다가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같은 TV를 샀던 친구도 비슷하게 화면이 안 들어오는 고장을 작년에 겪었습니다.
다만 이 친구는 이사를 한 다음 며칠 지나지 않아 고장이 났으니 저하고는 다른 이유일겁니다.
이 친구도 A/S신청을 하였고, 점검한 다음 견적을 받아보니 새거 사는 가격과 비슷한 견적이 나왔습니다.
결국 이 친구는 결국 그 TV를 버리고 새 TV를 사서 쓰더군요.
물론 제 것도 들고 가서 점검 받아봐야 아는 이야기지만, 웬지 새거 사는게 낫겟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점검이나 받아볼까 이번 기회에 새 걸 사볼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