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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음반 복각 시에 필요한 레코드 스타일러스을 하나 살 일이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회사는 영국에 있는 회산데,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고, 규모가 작아 홈페이지조차 없더라구요 (대신 이메일은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바닥에서는 매우 유명합니다.

 

아무튼, 69파운드정도의 레코드 스타일러스를 사고 결제를 해야 하는데 저런... 페이팔도 안 받고 홈페이지도 없는지라 결제하려면 전화를 달랍니다.

 

영어라고는 수능 영어를 제외하고는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지레 겁을 먹고 전화를 걸긴 걸었습니다.

 

외국인이라서 좀 천천히 말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한 60-70%정도 알아들었고(영국 액센트...), 간혹 문장을 거의 해석을 못 했을지라도 몇 단어 주워듣고는 맥락 이해가 되긴 하더랍니다.

 

다행히 그쪽 사람은 제 말을 다 알아들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통화는 잘 끝냈고, 일이 잘 풀렸는지 방금 결제 문자가 왔습니다.

 

결론은 -다들 하는 말이긴 하지만- 외국어는 지레 겁먹을 게 아니라 써먹어봐야 느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사 그러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6.12.08 00:32
    과연… 뭐든지 부딪쳐봐야 하는 거로군요.
    저도 근무 중에 일본인 민원인이 와서 크게 당황했는데, 다행히 한국어를 할 줄 아시는 일본 분이 통역으로 동행하기도 했고, 번역기로 떠듬떠듬거리며 안내를 해드렸더니 무사히 업무 보고 나가시더라구요.
    뭐가 됐든 외국어는 실전(?)에서 느는 법인가 봅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든 지식은 사실 오롯이 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profile
    발암의나라      HP E N V Y x360 2016.12.08 01:39
    의외로 놀라운거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간단하게하면 맥락으로 이해하듯이 외국어도 마찬가지더군요.
  • profile
    LeonHeadt      다음 생엔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 2016.12.08 01:43
    예전에 학교 어학원 외국인 교수님이랑 자주 이야기할 때(지금은 해외로 돌아가셨지만) 영어 회화를 잠깐 배웠는데 그때 영어로 이런 대화를 했었죠.

    교수님, 제가 영어가 많이 허접한데 죄송합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레온씨는 제가 한국말 서투르게 하면 놀릴건가요?
    전혀요.
    그럼 그걸로 주눅들지 말고 용기를 가지세요. 인성이 삐뚤어진 사람이 아니면 다 이해합니다. 말은 많이 하면 늘어요.

    결국 회화는 용기가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 ?
    단순한생각      전 워스파이트 피규어를 세개나 지른 다메 데도쿠입니다. 궁민의 심판을 받... 2016.12.08 07:35
    제가 독일에 한달간 있을때, 독일어를 할줄 몰랐음에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는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했었더랬지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기 마련이고, 말은 해야 늡니다.(...
  • profile
    Yukirena      유키레나에요! 2016.12.08 07:49
    외국인하고 게임 채팅만 해봐도 수능영어하고는 완전 다르던데 좋은 경험되신것 같네요.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6.12.08 07:54
    수능 영어는 수학<?> 입니다!!
  • profile
    이유제 2016.12.08 07:59
    언어는 생활입니다
  • ?
    홍석천 2016.12.08 08:48
    가끔 가게로 외국인이 전화가 옵니다.
    이제는 피자 주문 정도는 잘 합니다.
    역시 맞닥뜨려보는게 최고인듯..
  • profile
    雨日      뚯뚜루~ 2016.12.08 09:39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간단한 말로도 문제는 없지요. 그런데 비지니스로 가게되면 그게 에티튜드를 평가하는 척도도 되기 때문에 괜한 오해도 받게 되더군요.
  • ?
    야메떼 2016.12.08 09:41
    외국인이 한국사람이 하는 영어를 잘 못알아듣는게...
    너무 작게 말해서 라고.....
    잠깐 폴리텍에서 교양으로 들은 영어수업이긴 한데 강사님이 영어는 자신감있게 큰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 profile
    20대미소년 2016.12.08 09:59
    외국인이 한국 식당와서 "김취치캐 먹고 3명 시프닙니다." 해도 대충 알아듣는거나 마찬가지..

    문제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영어로 말하기전에 문법이 어쩌고 시제가 어쩌고 몇인칭이네 복수형이네 단어의 늬앙스가 다르네 발음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원어민급 영어 아니면 창피해서 말을 못뗀다는게 함정..

    그냥 대충 말하면 되는데...

    로버트 할리도 한국와서 사투리 쓰면서 일도하고 방송도 하고 다 하는데 영어 발음이 좀 안좋거나 사투리쓰면 왜 창피해하는지 모르겠어요
  • ?
    와웅 2016.12.08 10:52
    걱정마세요. 머지 않아 누군가 실시간 음성 번역기를 만들어 낼 겁니다. 세상의 발전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듯.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6.12.08 22:05
    저는 어쩌다보니 페북에 외국인이 스멀스멀(?) 생기더니..

    리얼타임 음성대화는 내가 못하겠다 라고 하니까 서로서로 녹음해서 보내자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로 하는 영어는 자신도 없고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좀 머뭇거렸는데 의외로 말 안 이상하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다고 하던 게 기억나네요.

    그래도 역시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ㅎㄷㄷ 현지에 던져주면 어찌어찌 할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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