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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6.16 03:38

탕수육소스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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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03 댓글 14

대체 뭘 넣었는지는 몰라도 그 뜨뜨미지근하면서 걸쭉하고 시큼털털한 맛이 극혐이고 야채건더기들 넣은꼬라지는 그 비주얼이 오바이트를 연상시켜 본인마저 오바이트를 유발하는데다 이게 또 급식에 나옴으로써 금속성 용기에 장시간 보관된다면 쇠맛까지 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아무튼 그냥 졸-라 싫습니다.

 

그럼 탕수육을 뭐에 찍어먹느냐? 소금후추나 허브솔트를 뿌려서 먹으면 좋더랍니다. 그런게 없는 밖에서는 일코도 할겸 간장을 찍어먹죠. 탕수육을 간장에 찍어먹는 사례는 적어도 아주 드물지는 않거든요. 맛도 적당히 있고, 양념도 되서 짭조름하니 맛있죠.

 

근데 매장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면, 미리 찍먹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항상 소스를 부어줍니다. 즉 부먹이 디폴트라는 얘기죠. 대체 왜죠? 저는 찍먹으로 주문해서 소스는 같이 식당가는 사람이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하고 저는 간장을 찍어먹는게 좋을 뿐이라구요. 뭐 제가 과한거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그럼 대체 이상적인 탕수육류 식품의 섭취 방식 모델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소스를 따로 주되 자신의 그릇에 소스를 담을 수 있도록 국자와 큰 그릇을 추가로 제공하는거죠. 찍먹을 선호하는 사람은 바삭함을 원하거나 소스를 아예 원치 않는 경우일 테구요. 부먹을 선호하는 사람은 소스가 촉촉하게 젖는 것을 좋아할테니, 이 방식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두 계파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여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의미에서 내일은 탕수육을 시켜먹으려고 합니다. 아 물론 소스는 아예 안달라고 할예정입니다^^^^^^7

 

image.png

(http://travel.chosun.com/m/article.html?contid=2017091500930)

 

image.png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881297)



  • profile
    낄낄 2021.06.16 03:46
    탕수육에 소스가 아니라 소금, 간장을 쳐서 먹을거면 그냥 덴뿌라를 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21.06.16 04:07
    헐 그러게여 ㄷㄷㄷㄷ
    근데 보통 덴뿌라집보다는 중국집에 자주 가게 되고, 다른 중국음식들이랑 먹게되는 경우가 잦으니까..
  • profile
    하뉴      루이 2021.06.16 03:52
    탕수육은 찍먹파 이긴한데

    소스 말고 가끔 쯔란에 찍어먹기도 하네요

    이글을 보니 지금 24시간 중국집에 주문을 할지 말지 심히 고민이 드네요

    https://www.dogdrip.net/dvs/d/21/05/19/gcm/3323c769a9df48eee7d076b1c2c89c48.mp4
  • profile
    veritas      ლ(╹◡╹ლ)  2021.06.16 04:09
    쯔란을 찾아보니 향신료였군요. 향신료랑 고기를 같이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좋더라구요
  • profile
    이리컴      고기와 기기를 좋아합니다.   아. 소니도 좋아해요. 2021.06.16 04:00
    탕수육은 원래 소스랑 같이 볶아서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배달하면 그동안 눅눅해져서 소스를 따로 담아주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탕수육 중간은 하는 집은 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덴뿌라나 고기튀김이란 이름으로 소스 없이 튀김만 나오는 메뉴가 있죠 보통.
  • profile
    veritas      ლ(╹◡╹ლ)  2021.06.16 04:10
    아 원래 볶는거였어요? 붓는게 디폴트라 볶는다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다고 덴뿌라집은 도통 제주변에 찾을수가 없기에 그냥 찍먹 위드아웃 소스로 만족하렵니다.
  • profile
    이리컴      고기와 기기를 좋아합니다.   아. 소니도 좋아해요. 2021.06.16 04:48
    탕수육에 자신있는 중국집들은 보통 고기튀김이나 덴뿌라가 메뉴에 포함되어 있죠. 자신 없는 집들은 소스로 튀김 잘 못만든거 숨기는 편이구요.
  • profile
    동방의빛 2021.06.16 07:58
    파인애플을 싫어하시나보네요. 혹시 하와이안 피자도 싫어하시나요?
  • ?
    진외자 2021.06.16 08:32
    덴뿌라 집이 따로도 있나요?

    중국집 가면 메뉴에 덴뿌라가 써있는 곳도 있고, 아니면 비슷한 다른 이름으로 있는 경우도 있어요.

    중국집에 탕수육 주문하기 전에 한 번 물어보세요.
  • ?
    donky 2021.06.16 09:14
    좀더 폭넓게 드시다보면 생각이 바뀔지도요. 탕수육도 탕수육 소스도 천차만별인걸요. 개인적으로 급식탕수육은 별로입니다. 고기/튀김이기만 하면 환장하는 잘못된식문화가 불러온 비극같아요
  • ?
    플로넨 2021.06.16 10:18
    탕수육 소스는 저도 극혐파였는데 잘하는곳 가서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요리사가 진리.
  • profile
    title: 부장님세라프 2021.06.16 11:25
    파주 문산에 은하장이라고 유니짜장, 고기튀김이 유명한 중국집이 있구요.
    명동 중국대사관 근처에 산동교자라는 고기튀김 잘하는 중국집도 있습니다.
  • profile
    스이드림      이리와요. 해치지 않아요. 2021.06.16 11:37
    찍먹 부먹 둘다 상관 없지만 갠적으론 부먹을 선호합니다.
  • ?
    CyBerry 2021.06.16 11:59
    간장에 식초랑 고추가루 약간 섞으면 탕수육이랑 잘 어울립니다.
    식초가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뒷맛도 개운해져요.
    저만 간장에 먹나 했는데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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