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의 v30이 슬슬 한계를 보여서, 교체를 하긴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배터리가 짧아졌고, 지문 인식이 오락가락 하며, 측면 버튼이 잘 안먹더라고요. 종종 원신 돌리면 비명을 지르는 느낌이고요.
사실 몇달 더 써도 됩니다. 근데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주동안 뒤적뒤적거렸지요.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그만큼 생각거리가 많아졌지요.
A90 중고는 오래 쓸 수 있으려나
노트20은 a91 with pen 이라며
S21 예쁘긴한데 램 8g에 AP 발열이...
S21+...램만 12로 넣어주지.
S20 중고는 조금만 더 가면 S20+ 중고가 보여
S20+ 중고는 괜찮아보였지만 괜찮은 매물이 없...
그러다가 어느날 하나의 매물이 보였습니다.
Space zoom 100x
S20 울트라. 처음에는 고려하지도 않은 모델이었습니다만, 괜찮은 중고 매물이 보였습니다.
66만원, 12월 개통, 외관 멀쩡한 사진...
그날 바로 문의넣고, 직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걱정되는 바(업자매물, 중고 특성상 존재하는 흠집 가능성 등)가 있어 확인할 생각이었거든요.
확인해보니 별 문제가 없어서 결제했습니다.
그러고 서비스센터를 가서 점검을 부탁했고, 수리이력 1회 있긴한데 큰 신경 안쓰이는 부분이어서 넘어갔습니다. 걱정했던 거는 그런게 아니었거든요.
그 다음은 더 볼거 있나요. 확정기변해야죠.
기변하고, 세팅하고 원신 좀 돌려봤습니다.
(비상식량)
기대한만큼은 되더라고요. 아슬아슬하게나마 60프레임 돌아가고, 화면 크고. 무겁고, 따뜻하고..
큰 문제 없으면 S23 나올때까지 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