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면볶이도 살짝 매워하는 검은머리외국인입니다.
열라면? 못먹고, 틈새라면... 쳐다도 안보고...
불닭? 먹고 아이스크림에 6천원정도 썼던 기억만 남았네요.
참고로 고딩 매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이었으니 실제론 거의 만원돈을 썼다고 봐야죠.
근데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서 갑자기 불닭이 먹고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검머외를 위한 불닭 라이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동안 종류가 엄청 늘어났네요. 짜장,까르보,라이트,미트파스타도 있던데...
아무튼 일단 BX에 까르보만 있어서 까르보나라 불닭을 먹어봣어요.
이런걸 사려 했는데 자신이 없었기도 하고 일단 까르보만 먹는걸로...
그래서 우유랑 같이 까르보 불닭을 사봤습니다.
처음엔 쫄려서 소스를 반만 넣었더니, 생각보다 불닭맛이 안느껴지더라고요.
이쯤이면 괜찮겠지? 싶어서 한 80퍼까지 넣었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것도 약간 알싸하긴한데,
왜 자기가 찍는 사진은 항상 누렁이 밥같을까요....
아무튼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혀는 버텨도 장이 못버티더라고요. 하루종일 배에 뜨거운 기운이...
+ 오줌도 샛노란걸 넘어서 주황색이 나와서 냉큼 물 왕창 마시고...
그리고 오늘 그새 못참고 까르보불닭 볶음밥?이 있길레 냉큼 가져와봤습니다.
요런놈인데... 걱정되서 치즈 두장 넣었거든요...
이미 죽기 직전입니다... 벌써부터 배가 아파오네요.
타박상이나 멍든건 기분좋..게? 아플때도 있지만 복통은 그냥 짜증나는 아픔이거든요...ㅠㅜ
얘는 국물도 없고 매운맛도 100퍼인걸 생각못했네요...
그리고 역시 밥보단 면이네요.
혹시 저 미트스파게티맛 먹어보신분 있을지...
빨리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