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중고로 구매했던 라미 만년필을 세척한답시고 뜨뜻한 물에 하루 담궈놨더니... 플라스틱이 열변형을 일으키는 바람에 버리게 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연구수당도 나왔겠다.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 치고 새걸로 하나 사자 싶어서 근처 교보문고 들렀다가
2000원 더내면 한정판 + 무료 각인 서비스 까지 해준대서 걸컥 사왔네요..
원래는 알리스타를 사려고 했는데 가격의 압박이 좀 되서...그냥 똑같은 사파리 시리즈로 사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라미 사파리 볼펜과 나란히 둬봤습니다.
재질 자체는 동일하고 색만 다릅니다.
각인서비스로 받은 이름 각인입니다.
레이져 각인인데 만져보면 꽤 깔끔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직원이 샘플이라면서 2016년 한정판 라미 사파리 보여주던데 그건 핑크색이더군요
핑크핑크도 나름 이쁘긴 하던데 완전 핑크라기보다는 회색빛 핑크라 확 끌리진 않더군요
(악플 눈갱 죄송합니다 ㅎㅎ;;)
기본 장착된 카트리지는 파란색이네요
검은색 카트리지 왕창 쟁여놨는데...으으..
이렇게 된 이상 사놓고 한번도 안쓴 파란색 잉크를 개봉할때가 됬네요
이번엔 관리 잘해야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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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매장 갔던 김에 기존에 쓰던 고장난 사파리 수리 가능한지 물어볼껄 그랬네요...
내일 귀가하는 길에 한번 들러서 확인이나 해봐야겠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라는데 이 미지근함이 애매해서 그냥 안전하게 찬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