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나올 메인보드 사진을 열심히 아 뭐가 이렇게 많고 시간은 촉박해 이렇게 궁시렁거리면서 찍고 있는데 벨이 올리네요.
낮에 택배 아저씨 말고는 벨 누를 사람이 없는 집이라서 뭔가 했더니만 건너편 건물에 사는 아저씨라고 합니다. 하도 미심쩍어서 뭔 일이냐고 물으니 뭐가 자꾸 번쩍거려서 왔다고.
그제서야 사진 촬영용 조명이 번쩍거리고, 그게 앞집에서 보면 신경쓰이겠구나 하는데 생각이 미쳤네요. 다행히도 좋게 말씀하시고 가셔서 일단 저녁에는 안 찍고, 창문을 가릴 걸 알아보기로 했어요.
여기에 이사온지도 좀 됐는데 왜 그동안은 별 말이 없었나... 하고 생각해보니, 요새처럼 조명 많이 꺼내서 찍은 적도 없구나 싶네요.
요새 쓰잘데기없이 지르는 물건으로 암막이 추가될 듯.
아파트 벽이 얇아서 팬 돌아가는 소리도 다 들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