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취향이 은근 클래식한지 아직도 007 시리즈 엄청 좋아합니다.
보통 피어스 브로스넌때 뽄드가 진국이었고 그거 아니면 옥토퍼시때 무어..
초딩때 어나더데이 후속작으로 나온게 007 카지노 로얄이었죠
근데 그 카지노 로얄이 족보가 꼬인게 원래 007 상에서는 초기 내용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2006년에 개봉한 영화였는데 그 해에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007 카지노 로얄을 틀어준다네요?
기대 엄청 했었습니다...
현실은
이름만 007 카지노 로얄인 1967년작
숀 코네리 대신에 데이비드 니븐이 본드 역을 맡고
1세대 닥터노에 본드걸이었던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나왔죠
방송국에서 사기친것도 아닌 엄청 교묘한 방법을 썼습니다.
일단 영화 제목은 맞는 말 한거니까요
그러고 저는 저 영화를 은근히 좋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깽판치는 그 부분...
한 5년 전쯤에도 좋아해서 찾아보다가 그 영화 자료를 클라우드에 넣었었나봐요
그러고 얼마전에 뒤져보다가 찾았는데 화질이... 이렇습니다.
[사용 중인 필터 목록]
(1) Built-in MP4 Source
(2) Built-in Video Codec/Transform
(3) Enhanced Video Renderer(Custom Present)
(4) Built-in Audio Codec/Transform
(5) DirectSound Audio Renderer
[비디오 정보]
비디오 코덱: AVC1 - 내장 FFmpeg 디코더(h264, Thread Frame)
입력 형식: AVC1(24 bits)
입력 크기: 1280 × 544(2.35:1)
출력 형식: YV12(12 bits)
출력 크기: 1280 × 544(2.35:1)
프레임 레이트: 23.976
BitRate: 알 수 없음
[오디오 정보]
오디오 코덱: AAC(0xaac0) - 내장 FFmpeg 디코더(aac)
샘플링 레이트: 44100 -> 44100 샘플/초
샘플당 비트수: 16 -> 16 비트/샘플
채널 수: 2 -> 2 채널
Bitrate: 127 kbps
영상 자체 정보는 이렇네요.
해상도 1280:544 23프레임
전형적인 극장용 영상(?)
MGM 로고 인트로
심히 아날로그틱한 색감
역시 필름을 써서 우측 가장가리는 색이 흐리고 한쪽 글자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크...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는 탁하고 자글자글 노이즈 낀 느낌...
이런 탁한 정도..
낮은 해상도랑 비트레이트가 낮아서 그런거랑...
악조건이 합쳐져서 인물 나오는 씬에서는 영상이 살짝 뭉개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역시 필름으로 작업한 영상이라서 그런지 필름에 이물질이 들어간 부분은 여러 장면을 거쳐도 계속 남아있기도 하네요
영상에서는 얼룩덜룩 점같은게 몇장면이 넘어가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그렇다치고 화질만 보면 1200대에 500대 해상도인데
아날로그라서 딱 저 화질보다는 확실히 낮게 보이네요
대충 wvga 정도 사이즈라면 화질 괜찮겠다 정도?
그래도 필름 자체만 보면 우리나라는 70년대 후반 영화라도 화면 한쪽에 멍든거 처럼 색감이 완전 손실된 영화 필름이 많은데
대단하기는 하네요
일차적으로 필름의 보존성에 달려있고
그 다음엔 리마스터링을 어떻게 진행했는가에 결과물 차이가 크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