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정도면 애교기는 해요 ㅋㅋ
오늘 식당에서 밥먹는데 옆 테이블에 중년 부부
목소리가 좀 커서 어느정도 들렸길래 들어보니
여자 : 상병이 별 세개 맞나?
남자 : 상병이 무슨 별 세개야 ㅋㅋ 니 별 하나 달기가 얼마나 어려운줄 아나?
여자 : 아이고... 그렇나 ㅎㅎ
남자 : 내 군대 있을때는 월급이 200원인가 그랬다아이가. 근디 올해부터 뱅장(병장;;) 월급이 40만원까지 오른다더라
여자 : 요새 군대 많이 좋아졌네.
이러면서 하사 월급(응 ㅋㅋ 110만원)부터 쭉 얼마인지 궁금해하는 늬앙스로 맥락이 흘러갔습니다.
제가 이런거에 발끈 비스무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나는 군대에서 뺑이쳤는데
너는 안해봤으니까 모르지?
너도 당해봐라! 이런거보다
군인이라는 직업이...
나라 안밖으로 소임을 다하는 그런 군인들한테나
남북간에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군인 본연의 일을 하는 사람을 통틀어 밑보게 하는 태도라서
더 안타까워서 그러네요....
어디 모 부서 장관부터가 "군인은 집지키는 개"라는 망언을 했을 정도면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