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를 하나 삽니다.
그리고 리핑을 뜨고 들어봅니다.
치찰음이 피크를 넘어서다 못해 폭발하는게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태지형님 안이러셨잖아요 왜이러는 거에요.. 흑흑
흐드륙백이 이런 부분을 정말 잘 잡아내는데 그거 때문에 음압 폭발에 마스터링을 발로 한 곡들을 도저히 못 들어주겠더라구요..
모 툴의 힘을 빌려서 디클리핑을 합니다.
여기서도 (원래 이걸 이렇게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드 리미터로 인해 곡이 하드클립(파형 상,하단이 그냥 잘려있는 상태)이면 디클리핑-리마스터링으로 복원이 가능한데, 소프트 클립(파형 상,하단이 잘린 형태가 아닌 상태)이면 작업이 불가능 합니다.
전형적인 하드클립. 작업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90도가 아닌 형태.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90도 형태가 아니고 꽉꽉 눌러담은 형태.. 불가능합니다.
가끔 피크치가 같은 앨범인데도 개별 곡마다는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개별곡을 디클리핑 처리한 후 골드웨이브에서 File Merger로 이어버립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File Merger로 이어버린 후 한번에 이어버린 상태에서 디클리핑 처리.
디클리핑 작업 전 후를 비교한 것입니다. 밝기는 레벨이 -12dB나 줄었으니까 약간 다른데, 위에 네모친 부분을 보면 클리핑으로 인해 생기는 잡음들이 사라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을때도 그런 부분들로 인해 찢어지는 소리가 안 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요.
위에서 -12dB에 리미터를 꺼놓고 프로세싱 한 다음, 32비트 음원으로 저장합니다. (그래야지 디클리핑 중에 -0dB를 넘어가도 손실이 없습니다. 리미터를 켜놓으면 기껏 작업한게 틀어지니 이런 식으로..) 대충 이런 형태가 나옵니다.
그리고 FL에 넣고 리마스터링 해줍니다. 이왕 디클리핑-리마스터를 하는 겸 원래 CD 원본보다는 레벨을 -0.5에서 -1.0 dB 정도 낮추고요.
방금 그 난리나던 부분이 그나마 멀쩡합니다.
이런 작업까지 해서 들어야 한다니.. 제발 적당히 압축질 했으면...
비교 파일을 하나만 올려봅니다.
https://drive.google.com/open?id=1fodG_jwCBpraWX8Nj2cEH6mNmOLlRue5 원본
https://drive.google.com/open?id=1dQuJdQodq16pU92UwPeEoxUe82v38HVx 리마스터
43.2초 47.3초 1분 2초 1분 6초 1분 23초
치찰음 찢어지는 구간이 한 두군데가 아니라.. 아마 쉽게 비교 하실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