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열심히 개발을 하고 있는 미니입니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학교에서 수업하는 내용 정도의 실력뿐인데,
어찌저찌하여 회사에서는 개발자로 취급 당하고 10시간 가까이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습니다.
여튼, 그래서 어찌저찌하여 지금까지 몇가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내고는 있는데,
지금까지 했었던것은 하나같이 미들웨어라서 그냥 프로토콜 분석하고 디비로 쏴주는게 전부였을 뿐이었죠.
UI는 시스템 관리자와 개발자에게만 친숙한 불친절...
근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기존에 있던 데이터를 가지고 화면에 이쁘게, 잘 보이고 아름답게, 이게 막 와,,, 이게 바로 현황판이지! 라는 느낌으로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UI쪽 작업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UI도 만들고, 내부로직도 만들어야 하니 상당히 골이 아파지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저찌하여 초도버전을 내고 우선적용을 시켰습니다. 완벽히 구현한건 아니지만...
내부 로직이 엄청나게 심호하게 스파게티 + 나름 제대로 되어 있는 코드 보안이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기존 개발자 + 현재 시스템 보수자의 콜라보로 만들어 뒀던 모듈을 그냥 어거지로 가져와서 보여주는게 반, 제가 만든게 반인거죠.
(갓갓 JSON!!!, 찬양합니다. JSON!!!)
그러다가 유지보수가 들어왔는데,
결국 이건 기존 모듈을 뜯어고치던지, 제가 새로 짜던지 둘 중 하나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결국 기존 개발자가 만든 모듈을 겨우겨우 찾아(보안 푼다고 전 개발자와, 전전 개발자와 현 시스템유지보수자와 3자통화를 여러번...)열어보니...
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
DB 구조를 있는 상태 그대로 계속 덧방하고, 지금까지 무수히 지나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코드 + 개발 중 변경된 요구사항등등의 콜라보로.....
단순히 특정 작업의 결과값을 보면 되는 것을 DB 테이블 총 4개를 지나가고 열심히 조인과 IF와 CASE WHEN, 문자열 처리등등 별의 별 트릭을 다 써서 만들어 놨더군요.
그걸 보고 있으니 멘붕이 와서 잠시 기글 들렀습니다..............
뭐 지금까지의 개발자들의 결과물이고, 물론 저 또한 여기다가 또다른 X를 싸겠지만...
머리가 아파오네요 ㅠㅠ... 슬퍼요....